'피어나다 프로젝트' 결과 공유 전시…오는 16일부터 4일간 개최김남식 현대무용가, 사진작가 성남훈 등 중견 예술가들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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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어나다 프로젝트' 포스터.ⓒ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은평(이하 은평센터)은 청한장학회와 함께 진행한 청소년 대상 무용 워크숍 '피어나다 프로젝트'의 결과 공유 전시를 오는 16일부터 4일간 개최한다.은평센터는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조성해 운영하는 5개 권역별 예술교육센터 중 하나로, 일상에서 누구나 예술을 배우고 향유할 수 있는 거점형 예술교육 공간이다.지난 9월부터 시작한 개관 페스티벌 'Every Body Every One: 세상 모든 움직임을 위한, 단 하나의 무대'를 중심으로, 공연·창작·교육·커뮤니케이션 등 무용예술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피어나다 프로젝트'는 청한장학회의 후원으로 마련된 청소년 대상 무용 워크숍이다. 급격한 감정 변화를 겪는 청소년이 '몸의 움직임'을 통해 건강한 자기표현과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배우며 내면의 성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워크숍은 지난 9월 용산구 아동보육시설 혜심원에서 6명의 청소년과 첫 만남을 시작으로 약 40일간 이어왔다. 혜심원 앞 골목에서 시작한 이들의 움직임은 남산과 한강 등 서울의 여러 공간을 거쳐 오는 16일 은평센터에서 그 여정의 마지막을 공유한다.워크숍의 결과는 은평센터 1층에 마련된 전시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전시에서는 워크숍에 참여했던 청소년들이 무용을 통해 서로의 감정을 표출하고 나누며 성장하는 모든 과정을 사진과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피어나다 프로젝트'는 '꽃피는 몸 프로젝트', '예술과 재난 프로젝트' 등 소외된 이웃과 함께 무대를 만들어온 김남식 현대무용가를 비롯해 김보성·허명원 무용수가 전문적인 무용 창작 지도로 참여했다. 워크숍 과정을 기록한 사진은 국내 대표 다큐멘터리 사진가 성남훈 작가가 맡았다.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피어나다 프로젝트'는 정서적 성장통을 겪는 우리 청소년들이 예술을 통해 세상과 동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장학재단과 여러 예술가의 참여를 이끌어 만든 모범적 사례"라며 "재단은 앞으로도 예술과 세상, 미래세대를 잇는 지속 가능한 예술교육 환경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결과 공유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