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0일 코트디부아르와 조별리그 최종전패배해도 32강 진출
  • ▲ 한국 U-17 대표팀이 U-17 월드컵 32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 한국 U-17 대표팀이 U-17 월드컵 32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U-17 대표팀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32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10일 카타르 도하의 어스파이어존에서 코트디부아르와 대회 조별리그 F조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최종전을 앞두고 32강 진출이 확정됐다. 이날 오전까지 대회 조별리그를 모두 마친 A∼D조 결과에 따라 코트디부아르전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3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해 32강 토너먼트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격년제로 치러졌던 FIFA U-17 월드컵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매년 열리며, 참가국도 24개국에서 48개국으로 대폭 늘어났다. 4개국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 그리고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국이 32강에 오른다.

    한국은 멕시코와 1차전에서 2-1로 이겼고, 스위스와 2차전에서 0-0으로 비겨 1승 1무를 거뒀다. 승점 4점(골 득실 +1)를 쌓은 한국은 스위스(승점 4점·골 득실 +3)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했다. 멕시코(승점 3점)가 3위, 2연패를 당한 코트디부아르(승점 0점)가 최하위다.

    그런데 이미 A∼D조 3위 네 나라보다 한국이 거둔 승점이 더 많다. A조 카타르(승점 2점), B조 모로코(승점 3점), C조 코스타리카(승점 1점), D조 튀니지(승점 3점)가 각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이 때문에 한국은 코트디부아르전에서 패배해도 적어도 조 3위 중 상위 8개국 안에는 들 수 있다. 한국이 FIFA U-17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은 24개 팀이 참가해 16강 토너먼트 체제로 열린 2019년 대회 이후 6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