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측, 7일 공식 입장 발표"더 이상 추측성 언급 없기를"
  • ▲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한 이천수가 고소인과 합의했고, 고소인은 고소를 취하했다고 전했다.ⓒ뉴데일리
    ▲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한 이천수가 고소인과 합의했고, 고소인은 고소를 취하했다고 전했다.ⓒ뉴데일리
    사기 혐의로 피소당했던 한국 축구대표팀 출신 이천수가 고소인과 합의했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4일 지난달 이천수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장이 접수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소장에는 이천수가 지난 2018년 11월 지인 A씨에게 생활비를 빌려달라고 요청해 2021년부터 4월까지 9차례에 걸쳐 1억 3000만원을 받았으나 변제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고소인 A씨는 이천수가 2023년까지 빌린 돈을 갚겠다고 했지만 2021년 가을부터 연락이 끊겼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천수가 지인에게 투자하면 수익금을 배분해주겠다고 권유해 5억원을 투자했지만, 원금은 물론 수익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논란이 커졌고, 이천수를 향한 비판이 거셌다. 이천수 측은 7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천수 소속사 DH엔터테인먼트는 7일 "본 사건은 고소인 A씨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날 이천수와 A씨는 원만히 합의했다. 사실관계를 재확인한 결과, 고소인은 일부 내용을 잘못 인식했음을 확인했고, 피고소인인 이천수에게 사기나 기망의 고의가 없음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고소인 A씨는 이에 따라 더 이상 수사나 처벌을 원하지 않으며, 고소를 공식적으로 취하하기로 했다.

    이어 "이천수와 A씨는 이번 일을 오해에서 비롯된 해프닝으로 서로 이해하고 원만히 마무리했다. 이번 사건이 잘 정리된 만큼, 더 이상의 추측성 언급이나 확산이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