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버밍엄의 백승호가 2경기 연속골이자 2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뜨렸다.ⓒ뉴시스 제공
    ▲ 버밍엄의 백승호가 2경기 연속골이자 2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뜨렸다.ⓒ뉴시스 제공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 시티의 미드필더 백승호가 2경기 연속골을 작렬했다. 2경기 연속 결승골이기도 하다. 

    백승호는 5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세인트앤드루스 경기장에서 열린 밀월과의 2025-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14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전반 28분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패트릭 로버츠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백승호가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서 이어받아 왼발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백승호의 리그 3호골. 아울러 지난 2일 양민혁의 소속팀 포츠머스와의 13라운드 홈경기(4-0 승)에 이은 2경기 연속골이자, 2경기 연속 결승골이었다. 

    버밍엄은 밀월을 상대로도 백승호의 득점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뒤 전반 45분 데머레이 그레이, 후반 4분 알렉스 코크레인, 후반 21분 제이 스탠스필드의 추가 골을 묶어 2경기 연속 4-0으로 완승했다.

    2연승을 거둔 버밍엄은 승점 21점을 쌓아 리그 24개 팀 중 9위로 올라섰다.

    상승세를 제대로 탄 백승호는 9일 미들즈브러와 리그 원정경기를 치른 뒤 오는 14일 볼리비아, 18일 가나와 친선경기를 갖는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