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성과 與 성과로 포장해 혹세무민""李 정부, 한미협상 팩트시트 하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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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이종현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엔비디아가 26만 장 이상의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우리 정부와 기업에 공급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정권의 도둑질"이라고 비판했다.나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최고의 이벤트와 성과는 역시 민간의 힘에서 나왔다"며 "젠슨황, 이재용, 정의선 3인 치맥 깐부 회동에 엔비디아의 GPU 26만장 한국 공급 방침 발표를 마치 이재명·민주당 정권의 성과처럼 포장해 혹세무민하는 것은 성과 위조"라고 날을 세웠다.이어 "정권 자화자찬으로 기업들의 성과를 도둑질할 게 아니라, GPU 26만 장 확보에 따른 후속 대책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또 "APEC, 한미 정상회담 끝에도 양국 간 공동성명이나 공동 기자회견, 공동 팩트시트 하나 없는 현실"이라며 "진짜 타결이 맞는지 국민적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나 의원은 "한국 정부는 연간 200억 달러, 2000억 달러 현금 투자, 조선업 협력 1500억 달러, 3500억 달러 대미 지급만 설명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언론은 한국이 950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주장한다"며 "한국 정부가 발표한 3500억 달러의 거의 3배에 달하는 규모"라고 했다.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정부는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협상 세부 내용을 투명하고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