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부제 'Last Words(라스트 워즈)'…베토벤·슈베르트 작품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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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Ⅳ. Last Words' 포스터.ⓒ금호문화재단
현악 사중주단 아레테 콰르텟이 11월 13일 2025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서 마지막 무대를 선보인다.현악 사중주는 작곡가들의 내면을 가장 진솔하게 보여주는 편성으로 일컬어진다. 이번 마지막 공연의 부제는 'Last Words(라스트 워즈)'로, 베토벤과 슈베르트가 남긴 마지막 현악 사중주 작품을 들려준다.아레테 콰르텟은 베토벤의 '현악 사중주 16번 F장조'와 슈베르트의 '현악 사중주 15번 G장조'를 연주한다. 두 작품은 곡의 마무리에서 다시 초기의 음악적 언어와 구성으로 돌아가는 형태를 띠고 있다.첼리스트 박성현은 "베토벤과 슈베르트 두 작곡가는 성향이 다르지만, 결국 마지막 작품에서 모든 것을 초월하고 더 초연한 음악적 표현과 언어를 선택했다"며 "상주음악가로서의 마지막 무대이지만, 처음으로 돌아가고 다시 새로운 마음을 갖는다는 생각으로 곡을 정했다"고 밝혔다.2019년 결성된 아레테 콰르텟은 바이올리니스트 전채안(28)·박은중(24), 비올리스트 장윤선(30), 첼리스트 박성현(32)으로 구성됐다. 2021년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2023년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2024년 리옹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오는 11월 첫 정식 음반 '야나체크 & 수크' 발매를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