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해외초청 공연, 오는 11월 14~16일 모두예술극장네덜란드 출신 배우 힐다 스닙페, 퍼포머 에바나 가린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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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스트 호프' 공연 사진.ⓒDawid Ścigalski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해외초청 공연 '라스트 호프(Last Hope)'를 오는 11월 14~16일 서울 충정로 모두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라스트 호프'는 칠레의 공연창작단체 콜렉티보 쿠에르포 수르의 작품이다. 1%의 시력밖에 남지 않은 배우 힐다 스닙페와 퍼포머 에바나 가린이 시각을 상실한 이가 세상을 보는 다른 방식을 이야기한다.연극은 시각 중심의 세계에 질문을 던지며 감각의 다중성과 기억의 층위를 탐구한다. 이미지가 지배하는 무대 위에서 시각의 우위가 희미해질 때, 무대는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느끼는 공간으로 변하고 두 배우의 속삭이는 질문은 인식의 틈을 연다.콜렉티보 쿠에르포 수르는 2019년 창단된 칠레의 공연 창작 단체로 기억·정체성·영토 등 사회적 주제를 예술적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라스트 호프'는 힐다 스닙페가 오랫동안 소망했던 안데스산 설원의 여행을 촉각적이고 감각이 충만한 체험으로 펼쳐 보이며 초연 당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네덜란드 출신의 배우 힐다 스닙페는 유전성 안질환으로 시력을 잃었지만 30여 년간 접근성과 포용을 위한 사회활동가로 활동해왔다. 현재 레이우아르던 시청 접근성 실무그룹 의장을 맡고 있다. 그는 "누구도 배제되지 않고 모두가 소중한 존재로 함께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라스트 호프'는 전석 3만 원으로 모두예술극장 누리집과 NOL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예매 문의는 02-760-9771, 접근성·문자 문의는 010-9800-9762로 하면 된다. -
- ▲ '라스트 호프' 포스터.ⓒ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