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종부세 인하·유지 60%, 인상 26%李 대통령 지지율 … 긍정 56% vs 부정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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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도심 아파트 전경. ⓒ정상윤 기자
정부가 발표한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 '적절'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10명 중 4명이 채 되지 않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규제지역 확대, 주택담보대출 한도 제한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긴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적절하다"는 37%, "적절하지 않다"는 44%로 나타났다. '모름·응답 거절'은 19%였다.이념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 67%는 '부적절하다'고 응답한 반면, 진보층 57%는 '적절하다'고 답했다.본인 또는 배우자 명의의 집을 가진 유주택자는 '적절하다' 41%, '부적절하다' 44%로 큰 차이가 없었다. 무주택자는 '적절하다'가 31%에 그친 반면, '부적절하다'는 44%로 나타났다.부동산 공시가격에 따라 부과하는 재산세와 일정 기준 이상 주택 보유자에 부과하는 종합부동산세를 일컫는 보유세에 대해서는 "높여야 한다" 26%, "낮춰야 한다" 27%, "현 수준 유지" 33%로 조사됐다. 보유세를 인하하거나 지금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본 응답이 60%를 기록한 것이다. '모름·응답 거절'은 14%였다.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조사에서는 '긍정 평가'가 56%, '부정 평가'가 33%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11%, '어느 쪽도 아님'은 4%, '모름·응답 거절'은 8%였다.긍정 평가를 한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1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외교' 14%, '전반적으로 잘한다' 7%, '소통' 7% 순이었다.부정 평가를 한 이유로는 '외교'가 15%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 정책·대출 규제'가 11%로 뒤를 이었다.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3%, 국민의힘이 25%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어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1%, 기본소득당 0.2%, 사회민주당 0.1% 순이었다. '기타'는 1%, '무당층'은 25%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접촉률은 43.9%, 응답률은 12.3%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