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네수엘라 경유 '펜타닐 밀수' 주장"역대 최고치 157% 관세 부과 가능성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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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일 한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면 펜타닐 문제를 최우선 의제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뉴스1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범죄 단속 관련 회의에서 '중국이 미국과 멕시코의 항구 검문을 피하기 위해 베네수엘라를 통해 펜타닐을 밀수하고 있는 증거가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중국은 그렇게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펜타닐 밀수 의혹에 이어 대중 관세 인상 가능성까지 언급했다.그는 "(중국이) 펜타닐 때문에 현재 20%의 관세를 내고 있는데, 이는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금액"이라면서 "오는 11월 1일에는 중국에 대한 관세가 15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수도 있는데 중국이 지속해서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보기 때문에 이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이어 "중국은 펜타닐로 1억달러를 벌고 있지만, (관세로) 1000억달러를 내야 한다"며 "그래서 그들은 지금 무언가를 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미국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시간 기준 29일 방한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이튿날인 30일 미중 정상회담 뒤 당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