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경로 통해서 축전 등 조치할 것"APEC 기간 정상회의 기대 … "실무진 차원 협의 중"
  • ▲ 강유정 대변인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캄보디아 범정부TF 2차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 강유정 대변인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캄보디아 범정부TF 2차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실이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가 일본의 신임 총리로 선출되자 한일 양국 간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일 정상 간 신뢰 및 소통을 기반으로 한일 관계가 발전되어 온 바, 신임 총리와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이 SNS 메시지를 비롯해 다카이치 총리 선출을 축하할 예정"이라며 "외교 경로를 통해서도 축전 등 조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를 향해 가는 일본과의 교류와 셔틀외교가 복원된 과정에서 신임 총리와도 진전된 한일 관계의 기반을 유지하며,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가는 게 우리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다카이치 신임 총재와 정상회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와 관련 "실무진 차원에서, 외교 채널에서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다카이치 신임 총재는 이날 임시국회 총리 지명 선거에서 제104대 총리로 선출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강경 우파 성향으로 분류돼 향후 한일 관계가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