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22일~2026년 3월 8일 예스24스테이지 3관서 공연
  • ▲ 연극 '엘리펀트 송' 출연진.ⓒ나인스토리
    ▲ 연극 '엘리펀트 송' 출연진.ⓒ나인스토리
    연극 '엘리펀트 송(The Elephant Song)'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2년 만에 귀환한다.

    '엘리펀트 송'은 크리스마스 이브의 어느 병원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심리극이다. 정신과 의사 로렌스 박사의 실종 사건을 둘러싸고 병원장 그린버그와 마지막 목격자인 환자 마이클, 수간호사 피터슨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로렌스 행방의 단서를 찾으려는 그린버그와 알 수 없는 코끼리 얘기만 늘어놓는 마이클, 마이클이 경계하는 수간호사 피터슨 등 세 인물의 대화가 치밀하게 엇갈리며 감동과 반전을 선사한다. 고독과 외로움, 사랑에 대한 갈망을 강렬하게 그린 작품이다.

    캐나다 작가 니콜라스 빌런의 데뷔작으로, 2004년 캐나다 스트랫퍼드 축제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후 미국·영국·프랑스·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 공연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2014년 자비에 돌란 주연의 동명 영화로 개봉해 유명해졌다. 한국에서는 2015년 11월 아시아 최초로 초연 무대를 올렸다.

    이번 10주년 공연에는 김지호 연출을 필두로 역대 '엘리펀트 송' 무대를 거쳐 갔던 배우들이 대거 돌아온다. 담당 주치의 '로렌스'를 마지막으로 만난 환자 '마이클' 역에는 박은석·이재균·김현진·정휘·곽동연과 함께 김지온·유현석·윤재호가 새롭게 합류했다.

    로렌스 실종의 단서를 찾기 위해 마이클을 찾아오는 병원장 '그린버그' 역에는 이석준·고영빈·정원조·정상윤·박정복이 출연한다. 마이클을 돌보는 수간호사 '피터슨' 역은 정재은·고수희·이혜미·이현진이 맡는다.

    '엘리펀트 송'은 오는 11월 22일~2026년 3월 8일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장기 공연을 이어가며, 1차팀과 2차팀으로 나눠 무대에 오른다. 1차팀은 11월 22일~2026년 1월 11일, 2차팀은 2026년 1월 13일~3월 8일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