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9~18일 '579돌 한글날' 기념 '2025 한글한마당' 개최11~14일 공연·전시·학술대회·받아쓰기 대회 등 다양한 행사 진행
  •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제579돌 한글날인 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열린 '한글날, 세종대왕께 꽃 바치기'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문체부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제579돌 한글날인 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열린 '한글날, 세종대왕께 꽃 바치기'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579돌 한글날을 맞아 9~18일 전국 곳곳에서 '2025 한글한마당'을 개최한다.

    '한글한마당' 주제는 한글에 대해 더 깊이 알면 알수록 끝없는 가치와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알면 알수록, 한글'로 정했다. 오는 11~14일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공연과 전시 등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행사를 집중적으로 펼친다. 

    '한글한마당' 첫날인 9일 오전 9시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한글학회 등 한글·국어 관련 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한글 창제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에 꽃을 바쳤다.
  •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제579돌 한글날인 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열린 '한글날, 세종대왕께 꽃 바치기' 행사에서 세종대왕 동상에 헌화하고 있다.ⓒ문체부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제579돌 한글날인 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열린 '한글날, 세종대왕께 꽃 바치기' 행사에서 세종대왕 동상에 헌화하고 있다.ⓒ문체부
    같은 날 한글 발전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도 마련된다. 오전 10시에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579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한글 발전 유공자에 대한 훈포장 및 표창 수여식을 진행한다.

    이번 '한글한마당 기념행사'는 11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열린다. 행사 무대를 완전히 개방해 관객과 소통하는 마당극 형식으로 꾸며지며, 소리꾼 유태평양이 마당지기를 맡는다.

    태권한류와 엠비크루, 조성민 무용단, 래퍼 피타입의 공연 등 한글을 소재로 한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인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한글을 의상에 녹여낸 '의상마당'을 통해 무궁무진한 한글의 매력을 알린다. 쉽고 바른 우리말을 쓴 우수 공공기관에 대한 장관 표창 시상식과 '우리말빛 보람' 수여식도 진행할 계획이다.
  •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제579돌 한글날인 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열린 '한글날, 세종대왕께 꽃 바치기'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문체부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제579돌 한글날인 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열린 '한글날, 세종대왕께 꽃 바치기'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문체부
    11~14일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는 한글문화상품의 가능성과 확장성을 모색하는 '2025 한글문화산업전: 알면 알수록 더___한글'을 연다. '더 빛나는 한글, 더 아름다운 한글, 더 새로운 한글'이라는 3개의 주제 공간으로 나눠 2015년부터 올해까지 정부 지원으로 개발된 대표적인 한글문화상품 70여 종을 소개한다.

    한글을 주제로 한 문화행사들도 풍성하다. 순수 한글 가사 음악을 전하는 한글 악단 공연, 우리말 창작가요제, 한글을 몸으로 표현하는 한글 비보잉 대회, 한글을 소재로 한 뮤지컬 '이도','‘스무살 어머니의 꽃' 등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한글 자모음을 이용한 소품·장식품 만들기, 나의 이름으로 한글 디자인 꾸미기와 얼굴 그림 그리기, 내가 바라는 한글의 미래, 도전! 한글 문제 맞히기, 한글 전등 만들기, 한글 열쇠고리 만들기, 한국교육방송(EBS) '한글용사 아이야' 용사와 함께 사진 찍기 등 체험활동도 준비했다.
  •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제579돌 한글날인 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열린 '한글날, 세종대왕께 꽃 바치기' 행사를 마치고 조선어학회 한글말수호 기념탑을 둘러보고 있다.ⓒ문체부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제579돌 한글날인 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열린 '한글날, 세종대왕께 꽃 바치기' 행사를 마치고 조선어학회 한글말수호 기념탑을 둘러보고 있다.ⓒ문체부
    △13일 외솔회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디지털 혁명 시대 한글과 한국어 발전 가능성과 과제'의 학술대회 △14일 한글박물관이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고령사회, 문자와 세대의 연결'을 주제로 '제3회 국제박물관 포럼' △17일 한글학회가 한글회관에서 '광복 이전 한글 지의 학술적 성과 및 오늘날 한글의 가치탐색' 주제의 학술대회△한글문화연대가 한겨레신문 청암홀에서 '공공언어 속 외국 낱말, 외국 문자 관리 방안' 주제의 학술대회가 이어진다. 

    18일 경복궁 집옥재에서는 한글 받아쓰기 대회가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 개최되는 대회에서는 예선을 통해 선별된 내국인 120명과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외국인 30명 등 총 150명이 한국어 실력을 겨룬다. 개인전(내·외국인 구분)과 팀전(내·외국인 혼합)으로 구분하며, 결과에 따라 시상할 예정이다.

    전국 국어문화원과 지방자치단체도 '한글한마당' 행사에 참여한다. 강원대·영남대·전남대 국어문화원 등 전국 각지의 22개 국어문화원은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문화행사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기획했다. 서울·대구·세종 등 지자체도 한글 관련 전시와 체험행사를 통해 한글의 매력과 가치를 공유한다.

    '2025 한글한마당'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한글날.kr)과 누리소통망(유튜브채널 한글한마당,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