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집사' 김예성과 공모해 투자 유치 혐의특검, 투자금 일부 김여사가 챙긴 것으로 봐
  • ▲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가 20일 조사를 받기 위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8.20. ⓒ연합뉴스
    ▲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가 20일 조사를 받기 위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8.20.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의 측근 김예성씨와 공모해 각종 투자를 유치한 '집사 게이트' 의혹을 받는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 등 3명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서울중앙지법 박정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조 대표, 모재용 IMS모빌리티 경영지원실 이사, 민경민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중이다. 영장심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 나올 전망이다.

    구속영장을 청구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에서는 반영기, 장현구, 박윤상, 박현 등 검사 4명이 심문에 참석한다.

    조 대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배임·횡령 혐의를 받고, 해당 투자를 중개한 민 대표는 특경법상 배임 혐의가 적용됐다. 모 이사는 증거은닉 혐의를 받는다.

    '집사 게이트' 의혹은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씨가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가 사실상 자본 잠식 상태에도 불구하고 2023년 기업들로부터 184억 원을 투자받고, 일부를 김씨가 차명으로 챙겼다는 내용이다.

    당시 투자금 중 46억 원이 김씨의 차명 법인으로 추정되는 이노베스트코리아로 흘러들어갔는데 특검은 이 자금을 김 여사 측이 챙겼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검팀은 김씨를 IMS 자금 48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달 29일 구속기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