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위대한 캡틴 테리EPL 역대 최고 수비수 1위호날두를 가장 잘 막았던 수비수 콜이 2위
  • ▲ 첼시의 위대한 주장이자 수비수였던 테리가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수비수 1위로 선정됐다.ⓒ연합뉴스 제공
    ▲ 첼시의 위대한 주장이자 수비수였던 테리가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수비수 1위로 선정됐다.ⓒ연합뉴스 제공
    축구에서 공격을 잘하면 팬들이 환호하고, 수비를 잘하면 우승한다고 했다. 그만큼 최강의 팀으로 등극하기 위해서는 수비수의 역할이 중요하다. 

    세계 최고의 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들이 즐비했다. 황금기, 왕조를 꾸렸던 팀들에는 언제나 최고의 수비수들이 함께 했다. 그렇다면 EPL 역사상 최고의 수비수는 누구일까.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수비수 'TOP 30'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매체는 "EPL에는 역사상 가장 뛰어난 수비수들이 있었다. 우승을 이끈 주장부터, 축구 역사상 최고의 풀백까지, EPL은 모든 유형의 수비수들을 다 가지고 있다. 위대한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은 '공격은 승리를 가져오고, 수비는 우승을 가져온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의 말에 반박할 수 없다. 강력한 수비에 힘입어 성공을 거둔 팀들의 사례는 셀 수 없이 많다. 탄탄한 수비 조직력은 EPL 우승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이에 우리는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수비수 30명을 선정했다. 이 명단에 오른 대부분의 선수들이 EPL 우승 경험이 있다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요 선수를 살펴보면 맨체스터 시티 왕조를 이끈 후벵 디아스, 존 스톤스, 카일 워커, 빈센트 콤파니 등이 순위에 올랐다. 디아스는 27위, 스톤스는 23위, 워커는 10위, 콤파니는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맨유 왕조도 빠뜨릴 수 없다. 18위 데니스 어윈, 15위 야프 스탐, 13위 파트리스 에브라, 8위 게리 네빌, 7위 네마냐 비디치, 4위 리오 퍼디낸드 등이 맨유의 자긍심을 드러냈다. 

    현존하는 최고의 수비수, 리버풀 왕조의 핵심 버질 반 다이크는 3위에 선정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현 시대 최고의 풀백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는 22위에 위치했다. 

    1위와 2위는 같은 팀이다. 조제 무리뉴 감독과 함께 '첼시 왕조'를 세웠던 수비수의 전설. 2위는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역사상 가장 잘 막았다는, 그래서 '호날두 킬러'라고 불린 풀백 애슐리 콜이다. 1위는 첼시의 위대한 캡틴이자 심장과 같은 센터백 존 테리였다. 

    이 매체는 테리에 대해 "헌신적인 원 클럽 플레이어의 전형이다. 테리는 첼시에서 19년을 보내며 수비의 중추 역할을 했다. 뛰어난 경기 이해력, 끈기, 그리고 강인한 체력까지 갖췄다. 테리는 태클, 인터셉트, 헤딩에도 능했다. 테리는 잉글랜드를 넘어 역대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고 평가했다. 

    이어 "테리는 첼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주장이었다. 그는 첼시를 이끌며 5번의 EPL 우승을 포함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꾸준한 활약과 뛰어난 경기력으로 EPL 역사상 최고의 수비수가 됐다. 그는 수비수지만 EPL에서 무려 41골을 넣었다"고 덧붙였다.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수비수 TOP 30

    30. 파블로 사발레타(맨체스터 시티·웨스트햄)
    29. 로렌(아스널)
    28. 레이턴 베인스(위건·에버튼)
    27.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26. 사미 히피아(리버풀)
    25. 앤디 로버트슨(헐시티·리버풀)
    24. 마틴 키언(아스널·아스톤 빌라·에버튼)
    23. 존 스톤스(에버튼·맨체스터 시티)
    22.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
    21. 폴 맥그래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아스톤 빌라·더비 카운티)
    20. 제이미 캐러거(리버풀)
    19. 콜로 투레(아스널·맨체스터 시티·리버풀)
    18. 데니스 어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울버햄튼)
    17. 히카르두 카르발류(첼시)
    16. 레들리 킹(토트넘)
    15. 야프 스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4. 마르셀 드사이(첼시)
    13. 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웨스트햄)
    12. 게리 팰리스터(맨체스터 유나이티드·미들즈브러)
    11. 스티브 브루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0. 카일 워커(아스톤 빌라·토트넘·맨체스터 시티·번리)
    9. 솔 캠벨(토트넘·아스널·포츠머스·뉴캐슬)
    8. 게리 네빌(맨체스터 유나이티드)
    7. 네마냐 비디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6. 빈센트 콤파니(맨체스터 시티)
    5. 토니 아담스(아스널)
    4. 리오 퍼니낸드(웨스트햄·리즈 유나이티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퀸즈 파크 레인저스)
    3. 버질 반 다이크(사우스햄튼·리버풀)
    2. 애슐리 콜(아스널·첼시)
    1. 존 테리(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