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오픈 결승에서 기권 선언한 신네르우려 속 US오픈 참가1회전에서 코프리바 3-0 완파
  • ▲ 신네르가 US오픈 1회전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컨디션 난조에 대한 우려를 털어냈다.ⓒ연합뉴스 제공
    ▲ 신네르가 US오픈 1회전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컨디션 난조에 대한 우려를 털어냈다.ⓒ연합뉴스 제공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US오픈에서 다시 시작한다. 

    신네르는 지난 19일 세계 랭킹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신시내티오픈 결승에서 격돌했다. 빅매치는 싱겁게 끝났다. 신네르가 1세트에 기권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신네르 몸상태와 컨디션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하지만 신네르는 US오픈 첫 경기에서 이런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신네르는 27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 랭킹 89위 비트 코프리바(체코)를 3-0(6-1 6-1 6-2)으로 완파했다. 

    신네르가 경기를 끝낸 시간은 1시간 38분에 불과했다.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신네르는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경기 후 신네르는 "다시 건강을 되찾아서 기쁘다. 이곳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점도 기쁘다. US오픈에서는 좋은 추억이 많다. 최선의 방법으로 이 대회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신네르의 2라운드 상대는 세계 랭킹 36위 알렉세이 포피린(호주)으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