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4일 댈러스전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골 작렬MLS 3경기 만에 데뷔골오는 31일 샌디에이고와 홈 데뷔전
  • ▲ MLS 데뷔 어시스트와 데뷔골을 신고한 손흥민이 드디어 홈 데뷔전을 치른다. LA는 오는 31일 샌디에이고와 홈에서 격돌한다.ⓒ연합뉴스 제공
    ▲ MLS 데뷔 어시스트와 데뷔골을 신고한 손흥민이 드디어 홈 데뷔전을 치른다. LA는 오는 31일 샌디에이고와 홈에서 격돌한다.ⓒ연합뉴스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 손흥민이 입단과 동시에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LA 데뷔전인 시카고 파이어와 경기에서 후반 16분 교체로 출전해 동점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팀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어 지난 17일 뉴잉글랜드와 경기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렀고, 후반 추가시간 마티우 초니에르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의 MLS 첫 공격포인트다. LA는 2-0으로 승리했다. 

    PK 유도에 이은 데뷔 어시스트. 그 다음 단계는 데뷔골이었다. 손흥민은 이 공식을 써 내려갔다. 

    지난 24일 손흥민은 FC댈러스와 경기에서 데뷔골을 작렬시켰다. 전반 6분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렸다. 드니 부앙가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손흥민이 오른발로 감아찼고, 공은 골대 왼쪽 상단 구석을 갈랐다. 경기는 1-1로 비겼다. 

    MLS 3경기 만에 터진 데뷔골. 그리고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더불어 3경기 연속 무패 행진. '손흥민 효과'가 대단하다. 손흥민은 2경기 연속 최우수선수(POTM)로 선정되기도 했다. 손흥민의 원정 3경기는 성공적이었다. 

    경기 후 손흥민을 향한 찬사가 터졌다. MLS 공식 홈페이지는 "손흥민이 세계적인 수준의 MLS 첫 골을 넣으며 좋은 성적을 이어갔다. 한국의 슈퍼스타 손흥민은 막을 수 없는 직접 프리킥으로 LA에서 첫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는 데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다. 뜨거운 시작이다"고 표현했다. 

    이어 "손흥민은 여행하는 도시마다 눈부신 활약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손흥민의 놀라운 첫 골은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었다"고 덧붙였다. 

    수비수 코시 타파리는 "손흥민이 전날 프리킥 연습을 하고 있었다. 연습한 대로 마치 마법처럼 공이 골대 상단 코너로 들어갔다. 정말 멋졌다. 손흥민의 MLS 3경기는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를 할 만한 수준이다. PK를 유도하고, 어시스트를 하고, 골을 넣었다. 다음 주가 기대된다"며 감탄사를 내뱉었다. 

    손흥민의 다음 단계는 무엇일까. 손흥민은 MLS 4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고, 드디어 '홈 경기 데뷔전'을 치른다. LA는 오는 31일 오는 31일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 샌디에이고FC와 격돌한다. 

    MLS는 "팀의 강력한 폼과 손흥민의 화려한 첫 골은 홈 데뷔전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고 기대했다. 이번에 손흥민 어떤 마법을 보여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