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진출 후 유럽 적응 위해 1시즌 임대팀은 위트레흐트에 1대 4 완패 … 리그 개막 후 3연패
  • ▲ 네덜란드 프로축구(에레디비시) SBV 엑셀시오르에서 뛰는 18세 유망주 윤도영이 유럽 무대 데뷔 3경기 만에 처음으로 골 맛을 봤다. 250825 사진=엑셀시오르 인스타그램 갈무리. ⓒexcelsiorrdam
    ▲ 네덜란드 프로축구(에레디비시) SBV 엑셀시오르에서 뛰는 18세 유망주 윤도영이 유럽 무대 데뷔 3경기 만에 처음으로 골 맛을 봤다. 250825 사진=엑셀시오르 인스타그램 갈무리. ⓒexcelsiorrdam
    네덜란드 프로축구(에레디비시) SBV 엑셀시오르에서 뛰는 18세 유망주 윤도영이 유럽 무대 데뷔 3경기 만에 처음으로 골 맛을 봤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윤도영은 24일(현지시각)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의 스타디온 할겐바르트에서 열린 FC 위트레흐트와의 2025-2026 에레디비시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팀이 0대 4로 끌려다니던 후반 38분 만회골을 넣었다.

    윤도영이 유럽 프로축구 무대에 데뷔해 3경기 만에 기록한 첫 골이다.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활약하던 윙어 윤도영은 올해 3월 잉글랜드 프로축구(프리미어리그, EPL)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FC과 계약했다.

    하지만 출전 경험을 쌓고자 네덜란드 1부 승격팀인 엑셀시오르로 우선 한 시즌 임대된 가운데 지난달 본격적으로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이달 초 NEC 네이메헨과의 리그 1라운드부터 교체로 나선 그는 이날도 후반 31분 데렌실리 산체스 페르난데스 대신 투입돼 3경기 연속 출전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약 7분 만에 첫 골까지 터뜨렸다.

    동료 잭 부스의 중거리 슛이 상대 골키퍼에 막혀 나오자 흐른 공을 달려들며 왼발로 밀어 넣어 골 그물을 흔들었다.

    후반 막바지 프리킥 상황에선 왼발 슛이 골대를 맞히며 멀티골 기회는 놓친 윤도영은 경기 후 축구 통계전문 사이트 풋몹에서에서 엑셀시오르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7.2점을 받았다.

    엑셀시오르는 윤도영의 골이 나오기 전 이미 빅토르 옌센에게 2골을 허용하는 등 4골을 얻어맞으며 위트레흐트에 1대 4로 완패, 리그 개막 이후 3연패에 빠져 최하위(승점 0)에 머물렀다.

    위트레흐트는 2승(1패)째를 따내며 6위(승점 6)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