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시안컵 8강서 중국에 71-79외곽슛 난조 보이며 중국에 패배이현중, 22득점 7리바운드 분전
  • ▲ 한국이 아시아컵 8강에서 중국에 막히며 탈락했다.ⓒFIBA 제공
    ▲ 한국이 아시아컵 8강에서 중국에 막히며 탈락했다.ⓒFIBA 제공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중국의 높은 벽에 막혔다. 

    국제농구연맹(FIBA) 53위 한국은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2025 FIBA 아시아컵 8강에서 FIBA 랭킹 30위 중국에 71-79로 패배했다. 

    한국은 3위에 오른 2017년 대회 이후 8년 만의 아시아컵 4강 진출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전 패배에 이은 남자 농구 한중전 2연패다. 한국과 중국의 상대 전적은 15승 36패로 벌어졌다.

    한국은 1쿼터 선전했다. 중국의 높이에 밀리지 않았다. 여준석이 덩크를 꽂아 넣기도 했다. 한국은 1쿼터를 24-25로 마쳤다. 2쿼터부터 한국은 밀리기 시작했다. 외곽슛 난조를 보이면서 2쿼터 11점에 그쳤고, 한국이 흔들리는 사이 중국은 21을 넣었다. 

    전반을 35-46 마친 뒤 3쿼터. 한국은 한때 18점 차까지 뒤지며 흐름을 중국에 내줬다. 3쿼터 종반부터 거센 추격에 나선 한국은 4쿼터 7분 여를 남기고 6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결국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현중이 22점을 넣고 리바운드 7개, 어시스트 4개를 올리며 분전했다. 하윤기 역시 15득점에 리바운드 9개를 잡아내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한국은 이날 외곽슛 성공률이 12.5%(3/24)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