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안양에 2-1 승리후반 43분 이승우의 극적인 결승골서울과 대구는 2-2, 세징야 외국인 최초 70-70 클럽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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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우의 극적인 결승골을 앞세운 전북이 안양을 잡고 2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의 무패 행진에는 끝이 없다.전북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K리그1 FC안양과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이번 승리로 5연승을 내달린 전북은 승점 57점을 쌓으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위 김천 상무(승점 39점)와 승점 18점 차로 달아났다. 독주체제다.그리고 21경기 무패 행진(16승 5무)을 이어갔다. 이는 K리그 '역대 최다 연속 무패' 순위에서 1991년의 부산 아이파크, 1997년의 전남 드래곤즈와 함께 공동 4위에 랭크됐다.전북은 전반 21분 박진섭의 원더골로 리드를 잡았다. 박진섭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안양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전반을 1-0으로 마친 전북은 후반 10분 송민규 대신 이승우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전북은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29분 안양 야고의 크로스를 토마스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승부는 원점이 됐다.무승부의 기운이 짙어지던 후반 43분 이승우가 나섰다. 문전혼전 상황에서 이승우가 왼발로 밀어 넣었다. 올 시즌 주전에서 밀린 이승우지만 극적인 결승골로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한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FC서울과 대구FC가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의 서울(승점 37점)은 4위를 지켰고, 연속 무승이 14경기(5무 9패)로 늘어난 대구(승점 15점)는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전반 13분 서울의 김진수가 왼발 프리킥 골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자 대구는 전반 34분 세징야의 중거리 슈팅으로 응수했다.서울도 가만있지 않았다. 전반 40분 김진수의 크로스를 루카스가 오른발로 마무리 지으며 2-1 리드를 잡았다. 대구는 후반 19분 세징야의 크로스를 정치인이 헤더로 연결하며 골네트를 갈랐다. 결국 2-2 무승부로 경기가 끝았다.이날 1골 1도움을 작성한 세징야는 K리그에서 개인 통산 278경기를 뛰며 108골 70도움(K리그1 94골 62도움·K리그2 11골 8도움·플레이오프 2경기 3골)을 기록, '70-70 클럽'(70골-70도움 이상)에 가입했다.K리그를 통틀어 70-70 클럽 가입은 2017년 9월 이동국(228골 77도움)과 2019년 4월 염기훈(77골 104도움)에 이어 역대 세 번째이며,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