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만료 구속 기간 18일까지 연장檢 추가 구속수사 후 기소 예정
  • ▲ 인천 송도에서 사제 총기로 아들을 살해한 60대 남성 A씨가 인천 논현경찰서 유치장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A씨는 지난 20일 인천 송도동 모 아파트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아들 B(33)씨를 살해하고 서울 자택에 인화성 물질과 발화 타이머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5.7.30. ⓒ연합뉴스
    ▲ 인천 송도에서 사제 총기로 아들을 살해한 60대 남성 A씨가 인천 논현경찰서 유치장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A씨는 지난 20일 인천 송도동 모 아파트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아들 B(33)씨를 살해하고 서울 자택에 인화성 물질과 발화 타이머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5.7.30. ⓒ연합뉴스
    사제 총기로 아들을 살해하고 며느리와 손주까지 해치려 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씨의 구속기간이 연장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은 살인, 살인미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기간을 연장 신청을 인용했다.

    이날 종료될 예정이던 A씨의 구속 기간은 오는 18일까지로 늘어났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 31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한 아파트 33층 자택에서 아들 B(33)씨에게 사제 총기로 산탄 2발을 발사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집에는 며느리와 손주 2명, 며느리의 지인(외국인 가정교사) 등 4명이 있었으며 A씨는 이들까지 살해하려 한 혐의도 적용됐다.

    A씨는 아들을 살해한 범행 직후 현장을 빠져나와 차량을 이용해 도주했다가 약 3시간 만에 서울 서초구에서 체포됐다. 차량에서는 사제 총기 외에도 총열로 추정되는 쇠파이프 11점과 산탄 86발이 추가로 발견됐다.

    A씨의 서울 도봉구 자택에서는 시너가 담긴 페트병과 세제통, 우유통 등 인화성 물질 15개, 점화 장치가 발견됐다. 이들 물품은 범행 다음 날인 21일 정오에 불이 붙도록 타이머가 설정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유튜브 영상을 참고해 사제총기와 폭발물 제조법을 익히고 범행을 준비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를 체포한 경찰은 지난달 30일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검찰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의 구속 기간은 10일이며 법원 허가를 받아 1차례(최장 10일) 연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