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살인미수 혐의로 아내·사위 긴급체포아내, 남편 신체절단 … 사위, 결박 등 가담 혐의딸 연루 여부도 수사할 예정
  • ▲ 경찰. ⓒ뉴데일리 DB
    ▲ 경찰. ⓒ뉴데일리 DB
    인천 강화도에서 남편의 신체 중요 부위를 절단하고 살해하려 한 혐의로 50대 여성과 그의 사위가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1일 살인미수 혐의로 A씨(57·여)를 긴급 체포헀다. 이어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사위인 B씨(30대)도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추가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께 인천 강화군의 한 카페에서 흉기로 남편 C씨의 신체 중요 부위를 절단해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현장에 있던 사위 B씨는 피해자 C씨를 결박하는 등 A씨의 범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현장에는 피의자 A씨와 B씨, 피해자 C씨 등 총 3명만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C씨는 사건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긴급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남편의 외도가 의심돼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B씨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딸도 범행에 가담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