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봇·기후기술 한자리에…전 세계 300개 기업·200개 도시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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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단 기술을 도시 생활에 접목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 스마트라이프위크가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서울시
IBM, 알리바바, 아람코 등 글로벌 기업들이 오는 9월 서울 코엑스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과 로봇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서울시는 첨단 기술을 도시 생활에 접목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인 '스마트라이프위크 2025(Smart Life Week, SLW 2025)'를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로 2회째를 맞는 SLW는 단순 전시를 넘어 글로벌 기술 흐름과 도시 정책을 연결하는 종합 기술 플랫폼으로 확대됐다. 행사에는 200개 도시에서 300개 기업이 참가하고 방문객은 6만 명 이상이 예상된다.행사장에는 세계 주요 기업의 기술 전시관이 마련된다.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중국 빅테크 알리바바, 미국 IBM을 비롯해 딥로보틱스, MIT, SAS, 팔란티어 등 글로벌 기술 기업과 연구기관이 대거 참여한다.전시관은 ▲대기업관 ▲글로벌관 ▲기후테크 주제관 등으로 나뉘며 AI, 로봇, 도시 기술, 기후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소개된다. 일부 기술은 시민 체험 형태로 구현돼 단순 관람을 넘어 일상 속 적용 사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
- ▲ 31일,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이 2025년 스마트라이프위크 개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김승환 기자
SLW 전시장에는 AI와 함께하는 하루를 콘셉트로 구성된 체험형 쇼룸이 운영된다. 아모레퍼시픽, LG U+, 신한은행 등 국내 기업들이 참여해 헬스케어, 모빌리티, 튜터, 금융, 돌봄 등 9개 AI 시나리오 공간을 선보인다. 관람객이 기술을 보는 것이 아니라 살아보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서울AI로봇쇼는 올해 처음 개최된다. 휴머노이드 로봇 간 스포츠 경기, 화재진압·장애물 돌파 등 극한환경 대응 로봇 대회, 시민 참여형 로봇 전시 등 실제 현장에 적용 가능한 로봇 기술이 집중 소개된다.행사 기간에는 글로벌 기업과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컨퍼런스도 열린다. IBM, 팔란티어, MIT, UCLA, 케임브리지, SAS 등 주요 기관 인사들이 AI와 도시, 기술 윤리, 기후위기 대응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국내 연사로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 정무성 이사장, 서울대 윤순진 교수, 인플루언서 슈카 등이 참여한다.서울시는 이번 SLW 기간 중 기후테크 컨퍼런스도 함께 개최해 AI 기반의 지속가능 도시 모델을 논의하고 기후 대응 기술의 국제 확산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