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익산시 간판 정비사업 특혜 의혹' 수사압수수색 중 차량 이동시키려다가 덜미
  • ▲ 경찰. ⓒ뉴데일리 DB
    ▲ 경찰. ⓒ뉴데일리 DB
    전북 익산시 '간판 정비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익산시 공무원을 긴급체포한 가운데 그의 차량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현금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전북경찰청은 전날 익산시 5급 공무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지난 28일 익산시가 진행하는 간판 정비사업과 관련 수의계약을 맺은 한 지역조합이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익산시청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직원을 시켜 자신의 차량을 이동시키려하다가 적발됐고 차량 내에서는 수천만원 상당의 현금이 담긴 봉투가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인멸 등의 우려가 있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알리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