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통령·野 인사들 초청 계획"임명식서 '국가의 주인은 국민' 천명"
-
- ▲ 우상호 정무수석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는 8월 15일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되는 '대통령 국민 임명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광복절(8월 15일) 광화문 광장에서 취임식 대신 '국민 임명식'을 연다.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4일 별도의 취임식 없이 취임 선서만 하고 추후 국민 임명식을 국민과 함께 치른다는 약속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국민 임명식 제목은 국민주권 대축제, 광복 80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로 정해졌다.우 수석은 "이번 행사는 국가의 주인은 국민임을 천명하고 대통령으로서 주권자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선도 국가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하는 행사로 진행된다"고 말했다.국민 임명식에는 8개의 카테고리로 분류돼 의미 있는 국민을 특별 초청할 예정이다.구체적으로 1945년 출생한 광복둥이, 1956년 한국증권거래소 발족으로 첫 상장한 12개 기업 관계자, 국가 유공자와 참전 용사, 파독 근로자, K-컬쳐 문화예술인, 사회적 참사 유가족 등이 초청된다.대통령실은 이번 행사에 해외 정상 또는 정상급·고위급 인사를 초청하지 않는다고 했다.우 수석은 "(해외 정상급 인사 초청에 대해서) 검토했지만, 대통령 정식 취임식이 아니어서 초청하지 않았다"며 "행사 전 국내 외교 사절들과 만찬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우 수석에 따르면 야당 지도부·의원들과 문재인 전 대통령을 포함한 전직 대통령도 초청할 계획이다. 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는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다.우 수석은 "윤 대통령 내외분은 현재 구속 중이거나 수사 중이라 초대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