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22구경 권총 실탄 무단 보관폐기물 업체 직원, 처리 중 우연히 발견CCTV로 동선 추적해 검거 … "총기류는 미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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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이 권총 실탄을 몰래 빼돌려 보관하다가 이를 아파트 쓰레기장에 버린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25일 경기 이천경찰서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씨는 한국 경찰이 사용하는 38구경 권총 실탄 3발과 과거 경찰용이던 22구경 권총 실탄 41발 등 총 44발의 실탄을 무단으로 보관해오다 최근 이천시 한 아파트 단지 내 쓰레기장에 버린 혐의를 받는다.A씨의 범행은 전날 오전 11시께 해당 아파트에서 쓰레기를 정리하던 폐기물 업체 직원이 실탄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수사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한 뒤 A씨의 범행을 특정하고 동선을 추적해 신병을 확보했다.경찰은 "신고 장소에서 A씨가 버린 실탄 44발을 모두 수거했다"며 "A씨의 자택을 수색했지만 추가 실탄이나 총기류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A씨는 범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보다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며 A씨의 소속과 사건의 성격에 따라 관할 수사부서를 조정하거나 정식 압수수색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