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24일 박승수 영입 공식 발표당장 1군 합류가 아니라 뉴캐슬 U-21팀에서 적응뉴캐슬 한국 투어에 나설 지에 관심 집중
  • ▲ 박승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이적을 확정했다.ⓒ뉴캐슬 제공
    ▲ 박승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이적을 확정했다.ⓒ뉴캐슬 제공
    18세 윙어 박승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이적을 확정했다. 

    뉴캐슬은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승수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뉴캐슬 이적을 확정했지만 바로 1군에 합류하는 건 아니다. 박승수는 뉴캐슬의 21세 이하(U-21) 팀에 합류해 적응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스티브 하퍼 구단 아카데미 디렉터는 "박승수는 진정한 잠재력과 재능을 지닌 젊은 선수다. 최근 우리의 인재 육성 시스템은 뛰어난 성공 사례를 배출해왔다. 박승수는 우리 구단의 영건 그룹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박승수는 구단을 통해 "뉴캐슬에 합류하게 돼 큰 영광이다. 뉴캐슬 입단은 내겐 큰 도전이고, 구단이 내게 보여준 믿음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코치진에게 배우고 발전하고 싶다.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 좋은 모습들을 보여 빠른 데뷔를 하는 게 단기적인 목표다. 장기적인 목표는 프리미어리그 안에서도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이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박승수는 EPL에 입성한 역대 20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2005년 박지성으로 시작해 이영표, 박주영, 기성용, 이청용, 손흥민 등에 이어 박승수가 이름을 올렸다. 직전 최근 사례는 지난 3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사인한 윤도영이다.

    2007년 3월생 박승수는 2023년 7월 역대 한국 프로축구 역사상 최연소인 16세의 나이로 수원 삼성과 준프로 계약을 했다. K리그 역대 최연소 데뷔, 최연소 득점, 최연소 어시스트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박승수는 지난해 K리그2 14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렸고, 올 시즌엔 11경기에 출전했다.

    뉴캐슬은 오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팀 K리그와 맞붙는다. 이어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잉글랜드)과 2차전을 치른다. 박승수가 뉴캐슬 소속으로 팀 K리그, 토트넘과 맞대결에 나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