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5 청춘만발' 참여 아티스트.ⓒ국립정동극장
    ▲ '2025 청춘만발' 참여 아티스트.ⓒ국립정동극장
    국립정동극장은 청년 전통공연예술 창작인큐베이팅 사업 '청춘만발'을 8월 12~22일 세실에서 공연한다.

    9년 차를 맞이한 '청춘만발'은 국립정동극장의 전통공연예술 창작인큐베이팅 사업이다. 19~34세 청년 전통공연 예술인을 대상으로 한다. 최종 선발된 팀에게는 창작지원금을 제공하고, 국립정동극장을 비롯한 유관기관의 축제·행사 등과 연계해 다양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총 8개의 팀이 선발돼 8일간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친다. 이들은 공연 개발 단계에서 사전 워크숍과 각 팀별 1:1 맞춤형 멘토링을 거쳤다. 각 팀의 멘토는 BBUREKA 멤버 임용주, 음악 창작자 방초롱, 국악그룹 별악 멤버 한솔잎, 판소리 창작자 김봉영, 국립무용단 장윤나, 축제감독 및 공연연출가 천재현, 피지컬 크리에이터 지서훤, 아트프로젝트 보라 예술감독 김보라가 참여했다.

    먼저 △앰비언스 기반 국악 사운드 퍼포먼스 팀 슬슬의 '슬슬 시작해볼까'(12일) △경기민요를 여행의 경험과 서양악기로 재해석한 팀 무로의 '물망초: 나를 잊지 말아요'(13일) △방황과 성장의 감정을 소리꾼과 기타·피아노 선율로 표현한 3인조 소곡선의 '별을 품은 아이'(15일)가 무대에 오른다.

    연희 분야에서는 △전라도 연희의 악·가·무를 기반으로 한 퍼커씽연희듀오 구궁의 '지역프로젝트(ver.호남 14일) △굿과 농악판의 잡색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희집단 미로의 '잡색의 판'(20일) △전통연희와 피지컬 시어터를 결합한 정동X연실의 '우리는 어떻게 ㅅ것인가?'(21일)가 관객을 만난다.

    무용 분야에서는 △춘앵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아의 '二月의 틈'(19일)이 공연되며 △복합장르로 선보이는 '몸맘뭅'의 '도이고 – 되고'(22일)는 움직임과 밀접한 소리, 정가가 가진 정통성을 분석해 독창적인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는 "올해 '청춘만발' 참여 아티스트들은 전통의 가치를 지키며 각 팀만의 고유한 시선으로 현대적으로 전통 공연을 재해석했다. 이러한 실험적인 공연 작품을 통해 관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청년 예술가들의 도전이 눈에 띄었다'며 "많은 분들이 젊은 예술가들의 무대에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티켓은 17일부터 국립정동극장 누리집과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전석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