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클럽월드컵 참가 후 42일 만에 리그 복귀한 울산1골 먼저 내준 후 2-1 역전 성공했지만 마지막 버티지 못해대구 세징야는 부상 복귀 후 멀티골 맹활약
  • ▲ 세징야의 멀티골을 앞세운 대구가 울산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세징야의 멀티골을 앞세운 대구가 울산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으로 자리를 잠시 비웠던 '디펜딩 챔피언' 울산HD가 K리그1으로 복귀했고,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울산은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1 21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리그 '꼴찌' 대구FC를 상대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무승부로 울산은 8승 6무 6패, 승점 30점으로 6위에 위치했고, 대구는 3승 5무 13패 승점 14점으로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울산이 K리그1에 나서는 건 지난 5월 31일 전북 현대전 이후 42일 만이다. 울산은 아직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한 모습을 드러냈다.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도 사라졌다.  

    선제골을 대구의 몫이었다. 전반 32분 세징야의 골이 터졌다. 김주공의 크르소를 세징야가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세징야의 시즌 3호골이었다. 

    전반은 0-1로 마친 울산은 후반에 공세를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후반 19분 이진현의 동점골이 터졌다. 이진현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었다. 그리고 후반 33분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대구도 이대로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1분 세징야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추가골을 넣었다. 아크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마무리 지었다. 세징야의 시즌 4호골이 대구를 살렸다. 대구는 울산과 맞대결에서 승점 1점을 챙기며 울산전 5연패에서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