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K리그2 19라운드에서 부천에 0-1 패배후반 17분 함선우 자책골 나와잘 싸웠지만 화성은 2연패
  • ▲ 차두리 감독이 이끄는 화성이 K리그2 19라운드에서 부천에 0-1로 패배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차두리 감독이 이끄는 화성이 K리그2 19라운드에서 부천에 0-1로 패배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승부를 가른건 '자책골'이었다. 

    화성FC는 6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펼쳐진 2025 K리그2 19라운드 부천FC와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화성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후반 17분 부천의 프리킥에 이은 화성 함선우의 자책골이 나왔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차두리 화성 감독은 "팬들은 재미있는 경기를 봤을 것으로 생각한다. 실점 장면이 아쉽다. 우리 선수가 자책골을 넣어 아쉽게 패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반에는 빠른 선수를 이용해 단순하게 경기를 운영하려 했다.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부천에 주도권이 넘어갔다. 후반에는 볼을 소유하려고 노력했고, 전반 보다 나아졌다. 좋은 상황, 득점 찬스도 나왔다. 하지만 득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전체적인 경기 내용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프로축구가 무엇인지 느꼈다. 혈투, 볼 하나를 위해 싸워야 하고, 이기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져야 한다. 선수들이 몸소 느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책골을 넣은 함선우에 대해서 차 감독은 "운이 없었다. 일부러 자책골을 넣는 선수는 없다. 나도 선수 시절 자책골을 넣어봤다. 유쾌하지 않다. 많이 창피하다. 하지만 축구 선수로서 일부분이다. 아직 어린 선수고, 아직 해야 할 경기가 더 많은 선수다. 이것도 하나의 배움이라고 생각한다. 정신적으로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며 제자를 다독였다. 

    한편 이영민 부천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주중에 코리아컵을 치르고, 날씨 더운데 힘든 일정 속에서 운 좋게 우리가 이겼다. 우리 선수들이 그만큼 열정이 있어서 그 운도 우리에게 따라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잘 치러줬다고 생각한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