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16·23일 1층 세종라운지…12시 20~50분 진행린챔버 앙상블·지휘자 이재훈·피아니스트 이루미·플루티스트유수지 등 출연
  • ▲ 2024년 12월 진행된 '수요 라운지 음악회' 현장.ⓒ세종문화회관
    ▲ 2024년 12월 진행된 '수요 라운지 음악회' 현장.ⓒ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이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예술로 동행' 일환으로 '수요 라운지 음악회'를 오는 9·16·23일 1층 세종라운지에서 진행한다.

    세종문화회관은 2023년부터 1층 로비 공간을 시민에게 개방해 라운지로 운영하고 있다. 라운지에는 자유롭게 연주 가능한 피아노가 입구에 자리하고 있으며, 서가·기념품샵·카페 등이 마련돼 음악과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열린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2016년부터 이어진 '예술로 동행'은 서울시 문화 사각지대를 메우고, 자치구 문화예술 활성화를 통해 지역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혀 왔다. '수요 라운지 음악회'는 그 철학을 그대로 도심 속 공공공간으로 확장한 시도다. 점심시간을 활용한 무료 음악회로 시민과 음악으로 소통하며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첫 공연은 9일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졸업생으로 구성된 린챔버 앙상블이 '음악이 흐르는 정오의 여름, 바람 그리고 로비'를 주제로 연주한다.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도레미 송' 등 익숙한  음악을 들려준다.
  • ▲ 2025 누구나 예술로 동행 '수요 라운지 음악회' 포스터.ⓒ세종문화회관
    ▲ 2025 누구나 예술로 동행 '수요 라운지 음악회' 포스터.ⓒ세종문화회관
    16일 두 번째 공연은 젊은 지휘자 이재훈과 국악 실내악단이 함께 한다. 해금, 소금 등 전통 악기 독주와 해설이 어우러진  '해설이 있는 국악 실내악 콘서트'는 동시대 청중과 국악을 잇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23일 마지막 무대는 피아니스트 이루미와 플루티스트 유수지가 꾸민다. 클로드 볼링의 '아일랜드의 여인', 에드바르드 그리그의 '아침', 히사이시 조의 '섬머(Summer)'를 선보인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닫혀 있던 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주고, 그 공간에서 편하게 머무르고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세종문화회관의 중요한 역할이다. 점심시간 30분을 문화로 채우고 가신 분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