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2025-2026시즌 선수 보수 총액 순위 공개황택의, 연봉 9억에 옵션 3억이 걸린 연평균 12억 계약양효진은 기존 연봉에서 2억 오른 8억에 도장
  • ▲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가 보수 총액 12억원을 기록하며 연봉킹에 올랐다.ⓒ연합뉴스 제공
    ▲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가 보수 총액 12억원을 기록하며 연봉킹에 올랐다.ⓒ연합뉴스 제공
    프로배구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가 '연봉킹'에 올랐다.  

    한국배구연맹은(KOVO) 지난달 30일 2025-2026시즌 선수 등록을 공시하며, 보수 총액(연봉+옵션) 순위도 공개했다.

    황택의는 최근 연봉 9억원에 옵션 3억원이 걸린 연평균 12억원 자유계약선수(FA) 잔류 계약을 하며 2025-2026 V리그에서 가장 비싼 선수가 됐다. 2020-2021시즌 연봉 7억 3000만원으로 이 부문 1위를 했던 황택의는 5년 만에 연봉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시즌 보수 총액 10억 8000만원으로 1위였던 한선수(대한항공)는 2025-2026시즌에도 같은 금액을 수령하지만, 황택의의 12억원에 밀려 2위로 떨어졌다. 

    KB손해보험과 FA 계약을 한 임성진은 보수 총액 8억 5000만원으로 3위, 정지석(대한항공)이 보수 총액 8억 2000만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현대캐피탈 허수봉과 KB손해보험 나경복이 각각 총액 8억원으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 미들 블로커 양효진과 한국도로공사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가 보수 총액 8억원으로 나란히 '연봉퀸'에 올랐다. 양효진은 2024-2025시즌 종료 뒤 기존 6억원에서 2억원이 오른 총액 8억원에 현대건설과 FA 잔류 계약을 했다.

    박정아(페퍼저축은행)가 총 7억 7500만원으로 3위에 올랐고, 이소영(IBK기업은행)이 7억원으로 4위, 정지윤(현대건설)이 6억 5000만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한편 남자부 7개 구단은 111명의 선수를 등록했다. 남자부 평균 보수는 2억 3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여자부 7개 구단은 총 104명을 등록했고, 평균 보수는 1억 63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