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 타자로 밀린 이정후, 또 침묵으로 일관이정후 6월 타율은 0.1626회 초 패트릭 베일리의 3루타로 3-1 역전승
  • ▲ 이정수가 4타수 무안타 침묵했고, 샌프란시스코는 3-1 역전 승리를 챙겼다.ⓒ연합뉴스 제공
    ▲ 이정수가 4타수 무안타 침묵했고, 샌프란시스코는 3-1 역전 승리를 챙겼다.ⓒ연합뉴스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3-1 역전 승리를 거뒀다. 

    전날 5번 타자로 출격해 시즌 6호 3루타를 때린 이정후는 이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2에서 0.248로 떨어졌다. 6월 타율은 0.162다. 

    이정후는 2회 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에런 시베일의 패스트볼을 받아쳤으나,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 초에도 커터를 건드려 3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6회 초 바꾼 투수 타일러 알렉산더의 직구를 노렸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8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중견수를 넘기지 못했다. 

    이정후의 부진 속에서도 샌프란시스코는 화이트삭스를 3-1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 말 화이트삭스에 1점을 내주며 끌려다녔지만, 3회 초 1점, 6회 초 2점을 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1-1로 맞선 6회 초 1사 1, 2루에서 터진 패트릭 베일리의 3루타가 결승타가 됐다. 

    한편 LA 다저스의 김혜성은 또 결장했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의 시즌 29호 홈런을 앞세워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5-4 승리를 거두며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52승 3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