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축구 최다 시청자 수 TOP 10' … 월드컵 7경기, 1위는 15억명이 본 '신의 대관식'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가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시청자 수를 기록한 경기 'TOP 10'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축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시청자를 보유한 스포츠다. 전 세계적으로 약 35억명의 팬을 보유하고 있다. 경기장에서 팀과 선수들이 전쟁할 때마다 전해지는 이야기는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설명했다.  

순위를 살펴보면 10경기 중 무려 '7경기'가 세계 최고의 대회로 불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다. 1위부터 7위까지가 모두 월드컵이다. 월드컵의 영향력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다. 

이 매체는 "특히 월드컵은 전 세계 팬들의 상상력을 사로잡는다. 평소에 축구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조차도 월드컵에는 관심이 크다"고 강조했다. 

월드컵이 아닌 경기 3경기를 먼저 살펴보면, 세계 클럽 축구 최고의 대회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가 2경기 포함됐다. 

10위는 2017-18시즌 UCL 결승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리버풀(잉글랜드)의 경기다. 6억명이 시청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3-1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8위 역시 UCL이 차지했고, 이번에도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이다. 2021-22시즌 UCL 결승. 이번에도 레알 마드리드가 1-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는 7억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9위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등장했다. 세기의 라이벌,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와 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메호대전'이 절정으로 향할 당시 두 팀의 경기를 6억 5000만명이 지켜봤다. 

나머지는 모두 월드컵 결승이다. 7위 2006 독일 월드컵 결승을 시작으로 2010 남아공 월드컵 결승,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 2022 한일 월드컵 결승,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 1998 프랑스 월드컵 결승이 이름을 올렸다. 

영광의 1위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이다. '축구의 신' 메시의 '대관식'이 열린 대회. 바르셀로나에서 우승할 수 있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한 메시가 월드컵 우승컵을 품으면서 역대 최고의 선수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역대급 경기가 펼쳐졌다. 2-2 무승부로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전에서 두 팀은 1골씩을 더 주고받았다.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가 승리하며 메시는 진정한 '축구의 신'이 됐다. 이 경기는 역대 최다인 '15억명'이 시청했다. 

이 매체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은 15억명이라는 기록적인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이 경기만큼 축구팬을 사로잡은 경기는 없었다. 드라마, 긴장감, 흥미로운 스토리, 그리고 영웅의 결말까지 모든 것을 갖춘 결승이었다. 메시는 그토록 갈망하던 월드컵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고 평가했다. 

10. 레알 마드리드 VS 리버풀(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6억명)

9. 레알 마드리드 VS 바르셀로나(2017-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6억 5000만명)

8. 레알 마드리드 VS 리버풀(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7억명)

7. 이탈리아 VS 프랑스(2006 독일 월드컵 결승·7억 1500만명)

6. 스페인 VS 네덜란드(2010 남아공 월드컵 결승·9억 900만명)

5. 독일 VS 아르헨티나(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10억 1000만명)

4. 브라질 VS 독일(2002 한일 월드컵 결승·11억명)

3. 프랑스 VS 크로아티아(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11억 2000만명)

2. 프랑스 VS 브라질(1998 프랑스 월드컵 결승·13억명)

1. 아르헨티나 VS 프랑스(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15억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