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멀티히트 기록하며 시즌 타율 0.411시즌 6호 도루도 신고해
  • ▲ 다저스의 김혜성이 4경기 만에 선발 출전했고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연합뉴스 제공
    ▲ 다저스의 김혜성이 4경기 만에 선발 출전했고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연합뉴스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김혜성이 4경기 만에 선발 출전했고, 맹활약을 펼쳤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4타수 2안타, 도루 1개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404에서 0.411로 올랐다.

    김혜성은 3회 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에릭 페디를 상대했고,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초 선두 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나선 김혜성은 페디의 커터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김혜성은 출루 후 이어진 오타니 쇼헤이 타석 때 2루를 훔쳐 시즌 6호 도루를 달성했다. 

    김혜성은 7회 초에도 선두 타자로 나섰고, 바뀐 투수 스티븐 매츠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때렸다. 김혜성이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이다. 9회 초에는 선두 타자로 등장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1-2로 졌다. 세인트루이스가 8회 말 1점을 얻었고, 다저스는 9회 초 1점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가 9회 말 끝내기 득점으로 2-1 승리를 가져갔다. 놀런 에러나도의 끝내기 안타가 터졌다. 

    2연패를 당한 다저스는 38승 27패에 머물렀으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