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MBC·SBS 지상파 3사 출구조사 발표김문수, TK·PK 선전했지만 전국 판세 밀려서울선 이재명 49.3%·김문수 40.1% 기록이준석, 20대 24.3%·男 11.1%로 평균 상회
  •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서성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서성진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3일 오후 8시 투표 종료 직후 발표한 공동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51.7%, 김문수 후보는 39.3%를 기록해 12.4%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7%,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1.3%로 예측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이재명 후보가 우위를 점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9.3%, 김문수 후보가 40.1%의 지지를 받았다. 경기에서는 이재명 후보 55.8%, 김문수 후보 34.6%, 인천에서는 이재명 후보 53.6%, 김문수 후보 37.4%로 나타났다.

    우파 텃밭 TK(대구·경북) 지역에선 김문수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대구에서는 김문수 후보 67.5%, 이재명 후보 24.1%, 경북은 김문수 후보 64.0%, 이재명 후보 28.2%로 집계됐다. 

    아울러 부산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49.0%, 이재명 후보가 42.7%를 기록했고 경남에서는 김문수 48.8%, 이재명 43.4%로 집계됐다. 울산은 이재명 46.5%, 김문수 44.3%로 나타나 PK(부산·울산·경남) 전역에서 김 후보가 소폭 앞서는 양상을 보였다.

    호남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광주 81.7%, 전남 80.8%, 전북 79.6%의 지지를 얻어 김문수 후보와 70% 안팎의 큰 격차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이재명 후보가 각각 72.7%, 69.8%의 지지를 얻으며 강세를 보인 반면 김문수 후보는 22.2%, 25.9%에 그쳤다. 

    그러나 60대에서는 이재명 후보 48.0%, 김문수 후보 48.9%로 두 후보가 비슷한 지지를 받았고 70대 이상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64.0%로 이재명 후보의 34.0%를 크게 앞섰다. 

    20대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1.3%, 김문수 후보 30.9%였으며 이준석 후보는 24.3%로 비교적 높은 지지를 얻었다.

    성별로는 남성 유권자 중 이재명 후보는 48.3%, 김문수 후보 39.4%, 이준석 후보 11.1%였고 여성 유권자 중에서는 이재명 후보 55.1%, 김문수 후보 39.2%, 이준석 후보 4.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KBS, MBC, SBS 등 방송 3사가 입소스주식회사,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등 3개 조사기관에 의뢰해 선거 당일인 오늘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매번 5번째 나오는 투표자 8만 146명을 상대로 실시됐으며, 예상 응답률은 80~85%,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0.8%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