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여부 기준으로 극우 낙인 찍기는 폭력""편 가르기 선동가, 국가 이끌면 사분오열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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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김은혜 의원이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닷새째인 16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청년세대 중 일부는 매우 보수적이어서 극우화 되기까지 했다'고 발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발언을 문제삼았다.안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청년세대를 바라보는 이 후보의 어린아이 바라보는 듯한 극히 왜곡되고 부적절한 인식"이라고 밝혔다.안 의원은 "대한민국의 청년은 이 사회에서 가장 치열하게 질문하고 가장 이상적인 변화를 꿈꾸는 주체"라며 "정치적 지지 여부를 기준으로 청년들을 극우로 낙인 찍는 것은 명백한 정치적 폭력이다. 결국 편 가르기 본능의 발로"라고 지적했다.이 후보는 전날 경기 수원시 아주대에서 학생들과 간담회 중 청년세대의 정치 성향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이 후보는 "과거의 사회 변혁과 혁명은 청년으로부터 시작됐다"며 "지금 청년 세대 중 일부는 매우 보수적이고 어떤 경우는 극소수이긴 해도 극우화 되기까지 한다"고 말했다.안 의원은 이를 두고 "국민을 편 가르려는 선동가가 국가를 이끈다면 대한민국은 사분오열되고 말 것"이라며 "분열을 조장하는 정치 전략은 철저히 진영의 권력 유지를 위한 계산된 행동"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말하는 '평화'는 진정한 국민 통합이 아닌 오직 자기 진영만을 위한 평화"라고 꼬집었다.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전날 이 후보의 발언에 대해 "명백한 청년 비하"라며 "청년들이 이 후보의 부정부패와 비리, 거짓말, 막말 의혹에 대해 누구보다 분노하고 비판하니까 극우 프레임을 씌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