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대통령 취임 즉시 추진할 6대 과제 발표"여야 협의 통해 통상 문제 신속 대응""국민내각추천위원회 설치해 내각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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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국토 판갈이 : 방방곡곡 핫플 KOREA - 새롭게 대한민국' 국토 발전 관련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통령 당선 즉시 추진할 6대 과제를 발표했다. 김 후보는 취임 당일 30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착수하고 비상경제 워룸을 설치하겠다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정부는 6월 4일부터 즉각 국정에 돌입해 위기를 헤쳐 나가야 한다"며 "저는 대통령 선거가 끝나자마자 국정을 정상화하고 국민의 삶을 보듬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김 후보는 "우리 경제가 촌각을 다툴 정도로 어려운 만큼 장관이 임명될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을 중심으로 가동하는 경제팀에 기업인과 소상공인을 포함하겠다고 언급했다.이어 "어려운 실물경제를 살리기 위해 취임 당일 오후 바로 여야 원내대표 연석회의를 열어 30조 원 민생 추경 논의에 착수하겠다"고 했다. 이어 "급변하는 통상 문제 등 우리 국익에 큰 영향을 주는 국제 경제 현안을 여야 협의를 통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김 후보는 원활한 공약 이행을 위해 대통령실 산하 국정준비단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국정준비단을 통해 공약의 실행 계획을 세우고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함"이라고 부연했다.김 후보는 내각 구성 과정에서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내각추천위원회' 설치를 약속했다. 김 후보는 "국민내각추천위를 통해 국민의 손으로 내각을 구성하고 국민의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인사는 배제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내각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미국과 통상 문제를 즉각 해결하겠다. 트럼프 대통령과 즉시 통화하고 한 달 내에 미국 방문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투명하고 공정한 대통령 비서실 운영을 위해 국민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인사는 철저하게 배제하겠다"고 덧붙였다.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은 회견 후 기자들에게 비상 경제 워룸 설치 배경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정책 브랜드인 '기본소득'에 맞서 경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윤 원장은 "근본적인 경제 문제를 고치겠다는 신호를 국민께 드린 것"이라며 "지역화폐, 기본소득처럼 돈을 때려 넣겠다는 게 아닌 틀을 바꾸고 경제 구조를 탈바꿈하는 희망을 드리기 위함"이라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