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거래 빌미로 유인해 감금·삼단봉 폭행피해자 탈출에 범인 도주 … 강도상해 혐의경찰, 러시아 국적 3명에 출국금지 조치
  • ▲ 서울 강서경찰서 ⓒ뉴시스
    ▲ 서울 강서경찰서 ⓒ뉴시스
    코인(가상화폐) 거래를 하자며 한국인 남성 2명을 호텔로 유인해 기습한 뒤 현금 약 10억 원을 가로채려 한 러시아 국적 남성들을 경찰이 추적 중이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20일 오후 8시 30분께 러시아 국적 A씨 등 외국인 남성 3명을 강도상해 혐의로 추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 일당은 코인 거래를 하자면서 피해자 2명을 서울 강서구의 한 호텔로 불러 감금하고 구타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은 모형 권총으로 피해자들을 위협하고 삼단봉 등으로 폭행하며 현금 10억 원이 든 가방을 빼앗으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피해자 중 1명이 도주하면서 A씨 일당은 돈을 포기하고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일당에 대해 출국금지 명령을 내리고 이들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 검거 후 자세한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를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