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김대식에 직접 홍준표 설득 부탁
  • ▲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024년 6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헌법 제84조 논쟁, 피고인이 대통령 되면 재판이 중단되는가?' 주제로 열린 초선의원 첫번째 공부모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024년 6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헌법 제84조 논쟁, 피고인이 대통령 되면 재판이 중단되는가?' 주제로 열린 초선의원 첫번째 공부모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당 대선 경선에서 함께 승부를 겨룬 홍준표 전 대구시장 끌어안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홍 전 시장 캠프에서 비서실장을 맡았던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김 후보의 요청으로 미국 하와이로 출국할 예정이다.

    15일 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김 후보는 최근 김 의원에게 직접 홍 전 시장을 만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합류를 설득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원이 홍 전 시장의 대선 경선 캠프에서 비서실장을 맡는 등 측근으로 알려진 만큼 김 의원이 직접 나서 김 후보의 의지를 전달해 달라는 취지에서다. 

    김 의원은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출국 시기는 아직 조율 중이지만 후보의 제안으로 하와이에 갈 예정"이라며 "후보의 진정성을 전달하러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홍 전 시장이 김 의원의 설득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홍 전 시장은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후 탈당과 정계 은퇴를 선언하며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 제의를 거듭 거했다. 이어 페이스북에 당을 향한 비판 수위를 끌어올리는 등 실망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