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전 대통령에 정치 재개·신당 창당 촉구"2030 이미 다 알고 있다 … 계엄령 성공이었다"이재명=차베스, '기본소득'으로 영혼 장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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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미영 VON 뉴스 대표 ⓒ본인 제공
"지금은 짐승의 시대다. 정상적인 법치가 통하지 않는다."김미영 VON 대표는 16일 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현 정국을 이같이 진단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다시 정치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에게 신당 창당을 직접 권유했다고 했다. 이번 조기 대선은 '부정선거를 막아낼 수 있는 인물'을 세울 수 있느냐가 핵심이고, 미국도 차기 한국 대선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주목하고 있고 '윤심(尹心)의 대표주자'라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한덕수, 한동훈, 홍준표 등 대선 후보군에 대한 평가부터 내각제 개헌의 위험성, 베네수엘라식 부정선거의 구체적 작동 방식, 선거 검증 방법, 계엄령의 의미와 한계, 이재명의 정책 유사성까지 전방위적으로 분석했다.▲"윤석열, 신당 창당하고 후보 지명하라 … 정치 재개해야"김 대표는 윤 전 대통령에게 신당 창당과 후보 지명을 직접 권유했다는 점을 강조했다."윤 전 대통령에게 신당을 만들고 김문수든 황교안이든 후보를 직접 지명하라고 말했다. 정치를 재개하고 완전히 새롭게 판을 짜야 한다고 권했다."그런데 그 직후 윤 전 대통령은 신당 창당 제안을 거절했다."바로 다음 날 윤 전 대통령은 '신당 창당 제안은 배격하겠다. 당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느낀 것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며 정치인 윤석열로 탄생하려면 더 많은 국민적 요구가 필요하고 그래서 '윤 어게인'이라는 구호가 필요하다고 본다."김 대표는 윤 전 대통령이 곧바로 움직이기보다는 국민적 에너지가 축적되는 과정이고 이를 위해 '윤 어게인' 운동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한덕수에 전화한 트럼프 … 윤심의 대표 주자"한덕수 대행이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김 대표는 외국에서도 주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미국에서도 한덕수를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전화해 '대선에 나가냐'고 물었다. 평소에는 대선 출마에 대해 말을 아끼던 한 대행이 트럼프에게는 '고민 중'이라고 답했다. 이는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그는 이어 한 대행의 개인적인 배경과 정치적 장점을 언급했다."그는 전북 출신, 하버드 출신의 지성인이다. 자녀가 없고 역대로 청문회도 계속 통과한 인물이다. 정리된 카드이자 윤심을 대표하는 후보이다."▲"한동훈, 홍준표, 김문수, 나경원 … 결국 한덕수로 수렴될 것"김 대표는 우파 내 다양한 후보군에 대해 냉철하게 분석하며 최종적으로 윤 전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인물로 수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충분히 가능한 구도다. 물론 김문수나 나경원도 있지만 최종적으로 한덕수로 수렴될 가능성이 크다.""김문수 전 장관은 대통령 출마 후 '통상적'인 통합을 내세우지만 지금 필요한 건 '질적'인 통합이다. 윤 전 대통령과 함께 가지 않는 노선은 효과가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지지세는 약해질 것이다.""현재 구도를 보면 한동훈은 김근식, 이종철 등 구 주사파 계열이 함께하고, 홍준표는 YS(김영삼) 세력, 한덕수는 윤심이다. 특히 한덕수는 전북 출신이기에 안동 출신인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구도에서도 지역 균형 측면에서 유리하다. 그러나 중요한 건 이들 중 누가 베네수엘라 모델의 부정선거를 막을 수 있느냐이다."▲"'들켜도 그만' 식의 부정선거 … 이미 설계는 끝났다"김 대표는 베네수엘라식 부정선거 모델을 설명하며 한국에서도 유사한 방식이 작동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한마디로 '들켜도 괜찮다'는 방식이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출구조사와 여론조사에서 야당 후보 곤살레스가 30% 이상 앞섰지만 선거관리위원회가 마두로 대통령의 승리를 일방적으로 선언했다.""마두로는 결국 세 번째 임기에 돌입했다. 이번 한국 대선도 이 시나리오로 진행될 수 있다. 30% 득표한 것을 70%처럼 바꾸는 일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이다."▲"스모킹 건은 이미 존재 … 그러나 수사는 묻혔다"부정선거의 증거는 이미 오래전에 나왔지만 수사는 전혀 진전되지 않았다고 김 대표는 말했다."스모킹 건은 이미 오래전에 나왔다. 배춧잎 투표지, 투표관리관 도장이 없는 대량의 투표지 등 실물이 존재했다. 2021년 오산 지역 등에서 발견된 사례 등 증거는 많이 나왔다.""그럼에도 대법원은 단 한 차례도 수사 의뢰를 하지 않았다. 우리는 유죄 입증의 책임이 검사에게 있다고 알고 있지만 애초에 검찰에까지 사건이 도달하지 않는 구조가 된 것이다. 언론, 법원, 선관위가 결탁해 있기 때문이다. 즉 수사 메커니즘이 왜곡되고 망가진 상태다.""그래서 윤 전 대통령은 계엄령이라는 비상수단을 선택한 것이다. 영장 없는 수사를 할 수 있는 유일한 방식이 계엄령이었다. 그러나 헌재가 이를 받아주지 않으면서 대통령 권력은 사실상 무력화됐다. 국가 형벌권이 정지된 것이며 법치가 멈춘 것이다."▲"계엄령은 실패가 아닌 성공 … 국민이 각성했다"김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시도는 결과적으로 실패가 아닌 경고의 효과를 남겼다고 평가했다."계엄령은 반국가 세력에게 강력한 경고를 보낸 것이다. 윤 전 대통령이 정당성을 갖고 반격에 나섰다는 점을 국민에게 각인시킨 사건이다.""그 정당성을 뒷받침할 새로운 힘이 생겼다. 그것이 바로 국민이며, 특히 2030 세대다. 10대들도 부정선거의 실체를 알고 있다. 그런 점에서 계엄령은 실패가 아니라 성공적이었다."▲"이재명은 한국의 차베스 … 기본소득으로 영혼을 장악한다"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는 '차베스'에 비유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차베스는 석유를 팔아 기본소득을 주고 주거·의료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그 방식으로 가난한 국민들의 영혼을 장악했다. 그 결과 베네수엘라 국민은 쓰레기통을 뒤지고 모유와 머리카락 심지어 몸까지 팔게 됐다. 국민 평균 체중이 11kg 빠졌고 이를 '마두로 다이어트'라고 부른다. 마두로는 차베스 좌파 정부의 정책을 계승해 2013년 집권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뜻한다.""이재명도 똑같다. 전 국민에게 25만 원씩 주겠다는 공약에 많은 국민이 현혹된다. 하지만 이는 결국 사람의 영혼을 매수하는 방식이다. 그런 방식으로 정권을 잡으면 결과도 베네수엘라와 같을 수밖에 없다."▲"지금 필요한 건 강력한 대통령 … 윤석열은 다시 일어서야 한다"김 대표는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유일한 리더십으로 윤 전 대통령의 복귀를 강조했다."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리더는 단 하나다. 강력한 대통령이다. 탄핵을 염두에 두고 총리 5명을 미리 정해 놓을 정도의 계산력, 국회를 해산할 국민투표 부의권을 행사할 담력을 지닌 사람이다."김 대표는 윤 전 대통령이 이미 비전을 선포했고, 반국가 세력과의 싸움을 선언했으며, 젊은 세대와 함께 가겠다고 했다고 평가했다."탄핵 심판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대통령이 식물이 되면 전쟁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은 식물이 되지 않았다.""링컨 대통령도 처음에는 미온적이었지만 결국 공화당을 창당해 노예 해방에 성공했다. 지금 '윤 어게인'을 외치는 젊은이들을 보라. 정치인 윤석열은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윤석열은 돌아온다."▲김미영 대표는 누구김미영 VON 대표는 전 조선일보 기자 출신으로, 보수 성향의 인터넷 매체인 VON 뉴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북한 인권 문제와 부정선거 의혹, 종북 세력 비판 등 민감한 정치·사회 이슈를 다루며 '우파 대모'로 불리고 있다.김 대표는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현대문학 석사, 미국 노트르담 로스쿨에서 미국법과 국제인권법을 공부한 이력을 갖고 있다. 그는 전환기 정의 연구원 원장으로서 국제형사법 및 국제인권법에 기반한 통일 한반도 정착 방법론을 연구하고 있다. 언론인, 운동가, 연구자라는 다중의 역할을 통해 현 보수 진영 내 '정신적 구심'의 위치를 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