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재연, 오는 30일~6월 8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 ▲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연습 현장 공개.ⓒPAGE1
    ▲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연습 현장 공개.ⓒPAGE1
    9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가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도리안 그레이'는 오스카 와일드의 유일한 장편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뮤지컬로 재탄생시켰다. 영국의 아름다운 귀족 청년 도리안 그레이가 변하지 않는 영원한 아름다움을 향한 탐욕으로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바꾸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2016년 초연 이후 재연을 선보이는 '도리안 그레이'는 이지나 연출이 대본 각색·예술감독으로 나선다. 작곡 김문정, 연출 송현정·천유정, 김성수 편곡·음악수퍼바이저, 김정하 음악감독, 신선호 안무감독 등이 참여해 동시대에 맞춘 새로운 해석과 변화를 이끈다.

    공개된 연습 현장은 캐릭터에 몰입한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와 실제 공연을 방불케 하는 열기를 그대로 담아냈다. 유현석·윤소호·재윤·문유강은 강도 높은 다면적 감정 연기와 고난도 넘버·안무를 소화하며 '도리안 그레이'라는 인물이 가진 극명한 대비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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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헨리' 역의 최재웅·김재범·김경수는 짙은 카리스마와 품격 있는 연기로 현장을 압도하며 캐릭터의 깊이감을 보여줬다. '배질' 역을 맡은 손유동·김지철·김준영은 극 중 캐릭터가 느끼는 섬세한 감정을 심도 있게 표현하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냈다.

    '시빌 베인' 역 해일리, '샬롯 베인' 역 이은정, '어린 샬롯' 역 오윤서도 원작에서 살아나온 듯한 캐릭터 싱크로율을 펼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앨런 캠밸' 역의 김태한·김민철, '브랜든 부인' 역의 이영미·구원영은 탄탄한 실력으로 극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도리안 그레이'는 오는 30일부터 6월 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