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철도공사 "16일부터 매주 월·수·금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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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철도 공동 조사단이 지난 2018년 12월 15일 북한 동해선 나진 혼합궤 구간을 살펴보는 모습. ⓒ통일부 제공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러시아 철도공사(JSC RZD)는 10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발표에 따르면 북한 두만강역과 러시아 하산역을 오가는 여객열차는 오는 16일부터 매주 월·수·금 주 3회 운행된다.열차는 두만강에서는 정오에, 하산역에서는 오후 3시 30분(현지시간)에 출발하며 북한 철도성의 645, 646번 열차로 운행된다고 한다.양국은 코로나19 사태로 운행을 중단한 여객열차를 지난 7월 시범 운전한 바 있다.그러나 북한은 러시아인들이 선호하는 관광지가 아니므로 러시아 관광객이 많이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러시아 출신 북한 전문가인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는 최근 RFA에 "북한은 러시아 사람보기에 매력이 별로 없다. 러시아 사람들은 흑해, 튀르키예, 이집트처럼 저렴한 가격으로 아주 좋은 호텔에 있을 수 있는 휴가에 익숙하다"고 말했다.이어 "북한은 시설이 그리 좋지 않다. 북한으로 간 러시아 사람들은 계속 감시를 받고 북한 사람들과 소통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들에게 북한은 관광목적지로 가치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