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균예술문화재단 주최, 5개 부문 시상금 각 2천만원지난 24일 오후 6시 한강변 스테이지28에서 시상식 진행
  • ▲ '제14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자 김덕영·손진책·김동호·신민아·황정민(왼쪽부터).ⓒ신영균예술문화재단
    ▲ '제14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자 김덕영·손진책·김동호·신민아·황정민(왼쪽부터).ⓒ신영균예술문화재단
    배우 황정민·신민아, 연출가 손진책 등이 아름다운예술인상을 수상했다.

    지난 24일 오후 6시 서울 고덕동 올림픽대로변에 위치한 스테이지28 대연회장에서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주최한 '제14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이 열렸다.

    임백천·김연주 부부가 진행한 이날 시상식에서 수상·시상자를 포함해 신영균 재단 명예이사장, 임권택 감독, 배우 문희·손숙·조인성, 신수정 대한민국예술원 회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 등 200여명의 문화예술 및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은 매년 영화, 연극 등 5개 부문에서 뛰어난 활동을 한 대표적인 예술인을 수상자로 선정해 각 부문 2000만원씩 총 1억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해 왔다.

    올해는 △'영화예술인상' 황정민 △'연극예술인상' 손진책 연출가 △'공로예술상'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초대 집행위원장 △선행 부문 '굿피플예술인상' 신민아 △독립영화 부문 '건국전쟁'의 김덕영 감독이 받았다.

    황정민은 영화발전에 크게 기여해 영화부문 심사를 맡은 신문사 문화부 데스크들의 추천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차지했다. 선행 연예인에게 주어진 굿피플예술인상의 수상자인 신민아는 20여년간을 두고 병원과 단체를 통해 불우 어린이와 여성환자, 독거노인을 돕는 따뜻한 기부활동을 이어왔다.

    황정민은 "저는 사람들에게 그냥 '광대'라고 소개하고는 한다. 내 나름대로 나는 이 시대의 예술가로서의 삶을 잘살고 있는데 예술가라고 얘기하면 사람들이 '네가 무슨 예술가나 딴따라지' 이런 이야기를 할까봐 싸우기 싫어서"라며 "이 상을 받았으니까 더 떳떳하게 예술가라고 얘기하려고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덕영 감독은 다큐멘터리영화 '건국전쟁'을 통해 이승만 대통령의 역사적인 기록들을 재조명, 관객들에게 큰 반향과 감동을 남기며 전국 117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