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애드버타이저, 1면과 5면에 尹 기사 실어
  • ▲ 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인도·태평양사령부 방문을 위해 미국 히캄 공군기지에 도착해 환영나온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 내외로부터 전통 화환을 받은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제공
    ▲ 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인도·태평양사령부 방문을 위해 미국 히캄 공군기지에 도착해 환영나온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 내외로부터 전통 화환을 받은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일정이 미국 하와이주 주요 일간지에 소개됐다.

    스타 애드버타이저(Star Advertizer)지는 9일(이하 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 금주 호놀룰루 방문'(South Korean president Yoon Suk Yeol to visit Honolulu this week) 제목의 기사를 1면과 5면에 실었다.

    신문은 윤 대통령이 이날 호놀룰루에 도착해 미 태평양 국립묘지에 헌화하고, 10일 캠프스미스에서 인도·태평양사령부 군 지도자들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11일에는 나토와 미국·유럽의 5개 싱크탱크가 공동 주최하는 나토 퍼블릭포럼에서 인도·태평양 세션의 단독연사로 글로벌 안보를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한국 대통령의 나토 퍼블릭포럼 연설은 '최초'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중국의 해상영토 분쟁과 러시아·북한 간 군사협력 강화 등 태평양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주요 이슈가 된 것은 예상치 못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북한은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고 한국은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폴란드 등 주변 국가를 통해 우크라이나 군에 군사 물자를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북러가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한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 원조를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신문은 한국이 2022년 인도태평양전략을 발표하고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역할을 주창하면서 지역 내 국가들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한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4개국'(Indo-Pacific 4·IP4)은 나토 동맹국은 아니지만 21세기 나토와 긴밀히 연계하고 있으며, 유럽도 남중국해 문제 등 태평양의 긴장 상황에 대한 우려로 인해 이 지역 및 IP4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신문은 나토의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관심 증가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있다고 했다. 그 근거로 지난해 일본 도쿄에 나토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려던 계획이 중국의 적대감을 초래할 수 있다는 프랑스의 우려로 무산된 사례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