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위원회 개최2개 단지 총 9개동 950가구(임대주택 246) 아파트·부대‧복리시설 조성
  • ▲ 중랑구 면목동 86-3 모아타운 전체 조감도. ⓒ서울시 제공
    ▲ 중랑구 면목동 86-3 모아타운 전체 조감도. ⓒ서울시 제공
    오세훈표 모아타운 2호인 '중랑구 면목동' 모아주택사업 2곳이 심의를 통과해 총 950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29일 제1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위원회를 개최하고 '중랑구 면목동 86-3 모아타운 관리계획 변경안'과 '모아주택 1·2구역 사업시행계획안'을 조건부가결했다고 1일 밝혔다.

    중랑구 면목동 86-3 일대는 노후 다가구‧다세대주택 밀집 지역으로 주차장·녹지·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생활여건이 열악한 곳이다.

    강북구 번동과 함께 시범사업지로 선정돼 면목역과 간선도로로 둘러싸인 약 9만7000㎡ 지역에 대해 관리계획을 수립해 지난 2022년 12월22일 모아타운으로 지정됐다.

    현재 모아주택사업 5개소가 본격 추진되고 있으며 구역계 통합으로 조합설립이 완료된 모아주택 1·2구역이 심의됐다.

    1·2구역이 위원회 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이곳에 2개 단지 총 9개동 950가구(임대주택 246)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이 조성된다. 지상엔 약 4900㎡ 녹지와 지하엔 1241대 규모의 지하주차장이 건립된다. 이들 지역은 용도지역이 기존 2종일반주거지역(7층이하)에서 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된다.

    사업시행계획(안)에 따르면 아파트 단지 중앙에 36층 랜드마크 주동을 배치했다. 입면부는 지붕구조 특화, 오픈발코니, 저층부 입면 특화 설계로 창의적 디자인을 실현했다.

    가로변에는 상업시설과 체육시설, 북카페 도서관, 경로당 등을 배치하고 인근 주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골목길을 활용해 가로를 설정하고 타운 내 약 180년 된 노거수를 이송하지 않고 보존·존치하는 등 기존 지역의 정체성을 유지했다.

    이번 통합심의로 '면목동 모아주택·모아타운'은 올해 관리처분 및 사업시행인가를 얻어 오는 2025년 착공해 2029년 준공 예정이다. 면목동 모아타운 내 3구역, 4구역, 5구역도 올해 통합조합을 설립해 건축계획안을 확정한후 통합심의 등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병용 시 주택정책실장은 "면목동 주민들의 적극적인 사업추진과 통합심의 통과로 사업 기간까지 단축되면서 모아타운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원하는 지역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 중랑구 면목동 86-3 모아타운디자인 가이드라인. ⓒ서울시 제공
    ▲ 중랑구 면목동 86-3 모아타운디자인 가이드라인. ⓒ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