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산역 인근에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의 주거복합건축물 건립신정네거리역엔 지하 5층·지상 20~27층 규모 704가구 아파트
  • ▲ 강서구 내발산동 652-4번지 역세권 복합개발 지구단위계획구역 조감도. ⓒ서울시 제공
    ▲ 강서구 내발산동 652-4번지 역세권 복합개발 지구단위계획구역 조감도. ⓒ서울시 제공
    지하철 5호선 발산역 인근이 역세권 복합개발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15층 규모 주거복합건축물이 건립된다.

    서울시는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2건을 심의해 각각 수정가결했다고 1일 밝혔다.

    수정가결된 '강서구 내발산동 652-4번지 역세권 복합개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은 대상지(2718.2㎡)에 대한 용도지역 상향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이곳은 지하철 5호선 발산역에서 250m 이내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과 접근이 편리하고 공항대로(40m)와 강서로(30m)를 중심으로 주거·근린생활시설 등이 밀집한 지역이다.

    위윈회는 제2종일반주거(7층)인 이 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용적률(200%→400%) 완화를 결정하면서 완화된 용적률의 50%는 공공기여로 제공하고 나머지 50%는 민간이 활용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의 주거복합건축물이 건립될 예정이다. 공동주택 112가구와 근린생활시설, 지역주거복지센터가 들어선다.

    시는 지난 2021년 정부의 도심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일환으로 '역세권 복합개발(고밀주거) 지구단위계획 수립기준'을 제정했으며, 역세권 주변 도심 주택 공급을 목표로 이번 역세권 복합개발 지구단위계획을 최초로 수립했다.

    시 관계자는 "신혼부부, 청년세대 등 다양한 계층에게 양질의 도심주택 공급과 발산역 역세권 주변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천구 신정동 1049-1번지 일원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신정네거리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특별계획구역 지정 및 세부개발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됐다.

    대상지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관련 운영기준'에 따라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 역세권에 해당한다. 이번 계획에는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신정네거리역 역세권 지역의 주거환경을 정비하는 내용이 담겼다.

    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을 통해 2만3176.5㎡에 아파트 8개동, 지하 5층·지상 20~27층 규모의 총 704가구(분양 505, 장기전세주택 199) 공동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다.

    공공시설과 공원, 공공보행통로, 전면공지 등 보행자 동선을 고려한 계획도 실행해 보행환경개선 및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신정네거리역 역세권의 기능을 강화하고 주거환경 정비와 양질의 장기전세주택 공급을 통해 서민주거 안정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 신정네거리지구단위계획 위치도. ⓒ서울시 제공
    ▲ 신정네거리지구단위계획 위치도. ⓒ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