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 후 보좌진과 컵라면·제로콜라 식사"직접 컵라면 국물 정리 … 이 사람 뭔가 싶더라"
  • ▲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갈무리
    ▲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갈무리
    국민의힘이 4·10 국회의원 총선거가 다가오면서 '낮은 자세'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서울·경기 지역 10개 선거구를 찾는 유세 강행군 후 편의점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한동훈 편의점에서 봤다'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수서 유세 끝나고 배고파서 주변 배회하다가 한 위원장을 봤다"며 "그 긴 시간 지원 유세하고 드시는 게 컵라면과 제로 콜라였다"고 했다.

    게시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 속에는 보좌진과 함께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먹는 한 위원장의 모습이 담겼다. 다른 이들보다 식사를 먼저 마친 한 위원장은 휴대전화를 꺼내 들여다 보거나 눈이 아픈 듯 지그시 감고 있기도 했다. 
  • ▲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갈무리
    ▲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갈무리
    일행 모두가 식사를 마치자 다 함께 일어나 컵라면 국물을 직접 버리고 자리를 정리한 뒤 편의점을 나섰다. 작성자는 "오후 8시36분에 차 타고 갔다"며 "다 먹고는 본인이 들고 가서 국물을 따로 분리 수거하는 거 보고 이분 진짜 뭐지 싶었다"고 전했다.

    편의점 밖에서 촬영하던 작성자는 한 위원장과 셀카를 찍기도 했다. 작성자는 "찍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느라 화질이 좋지 않다"며 "그 힘든 일정 다 끝내고 먹는 게 김치 사발면이다. 보좌관에게 물어보니 요즘 하루 종일 계속 그렇게 드신다고 하더라. 오늘 점심도 달리는 차 안에서 김밥 드셨다고 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경기도 성남에서 저출생 대책 공약 발표를 시작으로 경기 성남·용인·안성·이천·광주·하남, 서울 강동·송파·강남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마지막 일정인 수서역 유세에서 "제가 국민의힘과 함께 나라를 지키고 나라를 바꾸고 시민의 삶을 좋게 만드는 것, 한 번 기회를 주시지 않겠는가"라며 "저희에게 기회를 달라. 저희가 정말 모든 걸 바쳐서 여러분을 위해 서서 죽는다는 각오로 끝까지 뛰겠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