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일꾼과 일꾼 호소인 한판 대결…오신환 손 잡아달라""서울시장·광진구청장 이어 국회의원 바꿔달라" 험지서 호소
  • ▲ 오신환 전 의원. ⓒ정상윤 기자
    ▲ 오신환 전 의원. ⓒ정상윤 기자
    오신환 전 의원이 4·10 총선에서 서울 광진을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총선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도전했던 지역구로, 민주당 텃밭을 끊어내고 당 깃발을 꽂겠다고 다짐했다.

    오 전 의원은 30일 "다가오는 광진을 국회의원 선거는 진짜 일꾼과 일꾼 호소인의 한판 대결"이라며 "36년 민주당 일당 독주를 끊어내고 새로운 광진의 미래를 열어내겠다"고 밝혔다.

    서울 광진을 선거구는 역대 총선에서 보수정당 계열 후보가 한 번도 당선되지 못한 곳이다. 4년 전인 21대 총선 당시 오 시장이 출마했으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2.6%포인트 차로 패했다.

    오 전 의원은 광진구 유권자들을 향해 "광진구는 1994년까지 성동구와 한 몸이었지만 30년이 지난 지금 광진구와 성동구의 격차는 길 하나 차이가 아니다"라며 "표만 받아가고 지역은 나 몰라라 하는 정쟁 몰두 낡은 정치를 끝장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지난 30년, 뻥 공약을 남발하며 주민들의 간절한 소망을 입신양명의 수단으로 악용한 역대 광진을 국회의원들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진짜 일꾼 오신환의 손을 잡아달라"고 덧붙였다.

    오 전 의원은 "새로운 광진을 위한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며 "대통령, 서울시장, 광진구청장에 이어 국회의원까지 바꿔서 모처럼 맞이한 광진 발전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강의 정취를 함께 누리는 아름다운 수변도시, 초고층 신속 재개발 명품 주거 도시, 아이들의 웃음이 가득한 서울 대표 교육도시로 광진을 탈바꿈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오 전 의원은 2015년 서울 관악을 재보선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오 시장에 의해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발탁돼 대외협력 업무를 전담하며 중앙정부·국회·시민사회와 가교역할을 했다. 이번 광진을 출마도 오 시장의 추천으로 결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