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화순군 능주초등학교에 재현된 정율성 기억교실. 골마루로 된 마룻바닥에 한 아이가 교실 책상에 앉아 있다. 교실 뒷편엔 정율성의 경력과 대표작품, 생전 사진과 그림으로 마련돼 있다. 1922~23년 당시 교실 풍경을 재현한 공간이다. 
  • 초등학교 한쪽 벽엔 정율성 벽화가 큰 대로에서 잘 보이는 곳에 그려졌다. 벽화 아래 쪽 가장자리에는 정율성 흉상과 소개하는 안내판이 설치 돼 있다. 흉상 옆에는 아래와 같은 건립 취지문이 쓰여있다. 

    "동아시아 현대음악의 최고 반열에 오른 능주초등학교가 낳은 위대한 음악가 정율성 선생, 중국인들이 사랑하는 '팔로군행진곡' '옌안송' 등 300여 곡의 주옥같은 선율을 남긴 작곡가요, 아시아에 희망을 선사한 혁명가인 선생의 뜨거운 조국애와 열정적인 예술을 기리며 그 호연지기의 기상을 후배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한다."



  • 화순군은 정율성 벽화 보수, 능주초 정율성 교실 재현비 등으로 10년간 총 12억3,488만원을 지출했다. (전남 화순=정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