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투표 가상대결…김기현, 안철수에 '오차 밖' 19.4%p 앞서김기현, 안철수·천하람·황교안과 가상대결도 '오차 밖' 우세
  • 국민의힘 안철수 당 대표 후보(오른쪽)와 김기현 당 대표 후보가 2월 26일 오후 서울 도봉구민회관에서 열린 도봉갑 당협 신년 당원교육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 안철수 당 대표 후보(오른쪽)와 김기현 당 대표 후보가 2월 26일 오후 서울 도봉구민회관에서 열린 도봉갑 당협 신년 당원교육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대표 결선투표 가상대결에서 김기현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1일 나타났다. 천하람·황교안 후보 역시 큰 격차로 따돌렸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5~27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1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대표 적합도 양자대결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 538명 중 56.6%가 김 후보를 선택했다.

    안 후보는 37.2%로 집계됐다. 양자 간 격차는 19.4%포인트로 오차범위(±4.23%포인트)를 벗어났다. '기타 다른 후보'는 4.4%, '지지후보 없음·잘 모르겠다'는 1.8%로 조사됐다.

    지역별 표심을 보면 김 후보는 서울(47.6%), 인천·경기(59.2%), 대구·경북(61.5%), 부산·울산·경남(72.4%)에서 안 후보를 앞섰다. 안 후보는 해당 지역에서 각각 45.6%, 32.4%, 29.7%, 24.8%로 나타났다. 안 후보는 대전·충청·세종·강원(49.0%)에서 김 후보(46.0%)를 앞섰다.

    지난달 2주차 결선투표 양자대결 결과와 비교해보면, 김 후보는 7.5%포인트(49.1%→56.6%) 증가한 반면 안 후보는 4.8%포인트 (42.0%→37.2%)하락했다.

    김 후보와 천 후보의 양자대결에선 김 후보 68.5%, 천 후보 25.6%로 나타났다. 양자간 격차는 42.9%포인트였다. '지지후보 없음'은 4.0%, '잘 모르겠다'는 1.9%로 집계됐다.

    김 후보는 황 후보와의 대결에서도 66.1%를 얻으며 황 후보(25.4%)를 크게 앞섰다. 격차는 40.7%포인트였고 '지지후보 없음'은 7.2%, '잘 모르겠다'는 1.3%였다. 김 후보는 모든 지역·연령·성별 분석에서도 천 후보와 황 후보보다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오는 3월 8일 당원투표 100%로 치러지며, 1차 투표에서 득표율이 과반(50%)을 넘기는 후보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결선투표는 모바일 3월10일 오전 9시~오후 5시, ARS 3월11일 오전 9시~오후 6시 진행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19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6%였고 표본오차는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국민의힘 지지층 :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23%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